바부의 세상 훔쳐보기

유럽을 가다 - 오스트리아 비엔나

nullzone 2007.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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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는 거리자체가 예술 작품이요...

개인적으로 누가 유럽을 여행해보고자 한다면 추천하고픈 곳이다.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하면 잘 모르다가도 

빈소년합창단 하면 왠만한 사람들은 아하~~~ 음악적으로 유명한 도시일거라는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한 곳에 모시고 있다.

이 음악가의 묘지 또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곳이다.

가이드 누님 말로는 총 12개의 문이 있는데... 2번 문으로 들어가야  낯익은 음악가들의 묘지를 쉽게볼 수 있다고 한다.

(묘지도 관광장소가 될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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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의 묘지이다...

운명 교향곡이 생각날만한 날씨는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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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하면 떠오는 슈베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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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스트라우스는 동상까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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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건물 하나하나가 모두 예술조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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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왠지 서울의 청계천을 떠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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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건물이 과거의 유적은 아니고 인터콘티넬탈 호텔과 같은 현대건물도 있었습니다.
헌데... 왠지 비엔나 거리에는 이런 빌딩이 어색해 보였다는
 
 
 

비엔나를 가시게 되면

흔히 말하는 비엔나 커피(아인슈페너, 멜랑쥐) 와 더불어서 호이리게를 드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엔나에서 조금 떨어진 외각에 그린찡 마을에서 호이리게를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이 마을의 음식점입구에 촛불을 켜놓고 있는데 이 의미가

작년, 올해 만들어진 와인을 먹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유럽 여행중 가장 맛있는 식사였다고 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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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저녁으로 배를 만땅 채우고 나서 우식이를 꼬셔서 일행과 떨어졌습니다.

오스트리아 안내를 맡아주신 누님의 덕 많이 봤습니다.

 

 

이 아름다운 비엔나를 두고 정해진 숙소로 들어가기 잠자리에 도저히 들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15년 전에 이곳으로 와서 독일어를 전공하셨다는 가이드 누님에게 호텔을 알려드리고는

비엔나에서 어떻게 가야 하는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헉~~~ 역시 한국 사람은 정이 많은가 봅니다.

누님역시 오랜 외국 생활에 작고 조그만 동생같은 녀석이 부탁하자

 

즉시, 호텔로 전화합니다.

"바스이츠... 어쩌고 저쩌고~~~~"

유창한 독일어로 호텔과 통화를 하십니다.

 

한 2~3분 통화를 하시더니 또 다른 곳에 전화를 한통 하십니다.

그럭저럭 전화를 마치시고는

 

여기서 호텔까지는 약 택시로 30~4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음냐... 그럼 택시비는 얼마나 들런지 조마조마<--소심해졌습니다.)

약 60유로 정도 세상에 유럽의 택시비가 어마어마 하다더니 역시나 빈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10만원 세상에....

 

나중에 전화 한 곳이 택시회사였답니다.

친절하게도 호텔뿐 아니라 밤 늦게 들어가게 될 경우를 생각해서 택시회사까지 전화를 걸어서

메모지에 꼼꼼하게 적어주십니다.

혹시 모라서 택시회사에 말해두었으니 이 전화번호로 전화하면 될거라고... 이런고마울때가

그러나 역시 택시비의 압박...

 

실은 택시비 생각보다 얼마 안나왔습니다.

누님이 호텔과 가장 가까운 거리의 지하철역을 알려주셔서 지하철-택시 타고 가서 생각보다 적게 나왔습니다.

택시비가 한 5만원 나온것 같은데... 그러나 비엔나의 밤은 그깟 5만원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아무튼 저녁을 먹고는 우식이와 저는 비엔나에 둘이 남겨졌습니다.

가이드 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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