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8년 전인가 회사 출장으로 폴란드를 방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억이 가물 가물하지만 바르샤바에서 그 독한 보드카를 마구 마구 원샷하고 술취해서 놀았다는 기억만 어렴풋이 있던 폴란드에 다시왔습니다.
이번 방문지는 바르샤바가 아닌 폴란드 제2의 도시 크라카우(크라코프)입니다.
그리 유명하지 않아서 인지 기대감은 적었지만...
현지에서 가이드 해주신 형님때문에 비엔나 다음으로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곳입니다.
도로에서 폴란드 젊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아 글쎄... 저 무지 많은 덩치도 큰 녀석들이 저 조그만 미니버스에서 모두 내렸습니다.
그리고는 한국 관광객들을 향해서 바지를 쫘악 내리는 참극(?)을 보였습니다.
물론 앞면 말고 뒷면으로 엉덩이만 살짝 봤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한국(일본,중국 포함)의 젊은 친구들은 다른 유럽국가보다 폴란드에 오는 일이 적기 때문에
관광지 외에 다른 곳에서 동양사람들 만나면 매우 신기해 한다고 하더군요...
폴란드의 크라카우를 찾는 이유는 바로 소금광산때문입니다.
과거 소금을 캐기 위해서 만들어진 소금광산의 내부 길이가 약 400Km에 이른 다고 하니 그 규모가 실로 놀랍니다.
조금 짜증났던 것은 소금광산 내부에서 사진촬영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사진촬영티켓을 구입해야 내부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저 모든 조각들이 모두 소금이라고 합니다. (암염이라고 해야겠네요)
우연히 사진을 찍기 위해서 터진 후레쉬 불빛에 발견된 녀석입니다.
혹시나 둘리가 폴란드 태생은 아닐진데...
나중에 이곳 소금광산에 가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기 숨겨져 있는 이름모를 동물의 정체를 밝혀 주세요.
죽어도 사진에 자신의 모습이 나와서는 안된다고 우기시는 현지 가이드 형님의 실루엣입니다.
소금광산에서 가장 압권인 광산 내부의 성당이다.
이 어마어마한 모습에 탄성이 저절로 나왔다.
더구나 이 성당을 광부 3명이 평생을 바쳐 만들었다니 더욱 놀라움이 더 했다.
폴란드 하면 누구나 기억할 만한 요한 바로오2세 교황님이다.
유명한 조각가의 작품이 아니라 광부께서 만드신 작품이며, 지금도 생존해 계신다고 한다.
가이드 형님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는 우식이의 사진기를 이용해서 멋진 사진 찍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
상드리에의 바닥에 놓고 셧터를 찰칵
헉~~ 아름다운 사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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