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원한의 오스트리아 - 인스브룩
여행내내 가장 아쉬웠던 곳입니다. 지금도 원망스럽습니다.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을 도시를 말하라면
저의 경우 인스브룩이였습니다.
뭐 마리아테레지아 여제가 어떻고 저쩌고, 황금지붕이 있고 등등 볼거리나 역사적으로 할 말이 많은 곳이지만
이런것 보다는
이 도시 자체가 젊은 학생들의 도시라는 것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유명한 교육도시이다 보니 상당수의 대학들이 밀집해 있다.
인스브룩 전체 인구의 절반이 학생 혹은 학생들과 관련있는 사람들인 것이다.
도시의 느낌은 말 그대로 젊음이 느껴지는 도시였다.
많은 수가 유럽인이지만 오스트리아 학생뿐 아니라 유럽각 나라의 학생들과 간혹 보이는 아메리카 , 동양인 기타 등등
다양한 젊은이들을 볼 수 있는 도시다.
(혹자들은 YDS 만나려고 그러는거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주기도 하겠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헌데...
이러한 곳을 숙소로인해서 반나절 밖에 볼 수 가 없었다는 것은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였다.
쭈욱 늘어선 카페와 한가로운 오후를 보내는 사람들
유럽에는 분장을 하고 동상처럼 몇시간동안 꼼짝 않고 광장이나 관광지에 서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거 돈 받고 하는 건가?)
여기 인스브룩에서도 한 여자분이 계셨다...
마침 가자마자 일을 끝내시고 소품들을 정리하셨네...(기념 촬영할려고 했더니만..쩝~~)
인스브룩의 메인 거리이다.
알프스 근처(티롤 지방) 라서 그런지 6월임에도 불구하고 도시 뒤로 보이는 산의 정상에 눈이 보인다.
참고로 이곳은 겨울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으~~ 한 많은 숙소...
인스브룩에서 숙소로 향하면서 숙소에서 저녁 먹고 밤에 인스브룩 거리를 다닐 생각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는데
도심지에서 떠나 10분, 20분, 30분 계속 산길을 가더니 인스브룩의 인짜도 안보이는 산 기슭에 도착했다.
오우 마이 갓~~~~~
이 숙소에서 어케 인스브룩으로 돌아가란 말이야~~~
(분노 게이지 약간 폭발~~~~)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숙소는 상당히 좋은 편이였다.
창문을 여니 오잉~~ 잔디 밭도 있네... 크크~~~
오스트리아에서의 첫날 밤이 이렇게 지나가면서
저녁 식사 후 잠시 숙소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Internet Shop
음... 그래 인터넷 함 써보자
우리나라 돈으로 30분에 약 3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았는데...
인터넷 속도가 무지하게 느려서 답답~~~(역시 인터넷은 한국이 최고여~~~)
아무튼 네이버 접속하니 한글도 잘나오고...
메일 한통 써야지
헉~~~ 근데 이런일이
자판이 독일어 자판이네...
환장하겠따.... @ 표시를 아무리 자판에서 찾아봐도 없다...
결국 찾았으나 이게 Shift를 눌러야 하는지 무슨 키와 같이 눌러야 하는지 도통~~~~
아까운 30분 동안 메일 1통, 쪽지 한개 보내고 끝...
옆에 우식이를 보니 우와 그사이에 MSN 깔고, 네이트온 깔고 메신져로 이야기 한다...
대단하다...
귀국해서 네이버 메일과 쪽지를 다시 보니
우와 저렇게 긴 글을 내가 어떻게 보냈을까 하는 신기하네...
아무튼 내 꼭 인스브룩은 시간 나면 다시 가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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