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의 세상 훔쳐보기

유럽을 가다 - 체코 브르노

nullzone 2007.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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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남짓한 시간동안 정신없이 보내다 보니 벌써 마지막 방문예정지인 체코에 당도했다.

여행 일정상 체코의 브르노라는 도시에서 일박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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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국경이다.

 

 

브르노에 도착하여 저녁을 먹고 브르노 시가지로 나가보았다.

같이 여행에 동행하신 몇몇 분들과 브르노 시가지를 보다가 노천 카페에 자리를 잡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프라하에 도착하여서 알게된 것이지만 프라하만 물가가 장난이 아니다.

(아마도 서울 물가보다 쌓지 않은 듯 하다.)

 

이곳 브르노에서 기억이 맞다면 맥주 한잔에 약 30 코루나(Koruna) 정도 했으니 약 한화로 1,400원 정도 했던것 같다.

 

같이 10여일을 동행하셨던 몇몇 분들과 무슨 그렇게 할 이야기가 많았었는지... 크크

(이 시간에 우식이는 호텔방에서 욕조에 물받아 놓고 반신욕하고 있었다... 젊은 녀석이 왠 반신욕 크~~~)

 

아무튼 한국 사람들이 술먹는데 안주 없이 먹기란 쉽지 않은 모양이다.

비엔나의 경험도 있고 하여 설마 안주를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우리의 용감한 한국인들 종업원과 손짓 발짓 하더니만,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이

잠시후, 어디 편의점이나 상점에서 사오신듯 한 감자칩 한봉지를 주시는 것이다.

(오 우예~~~ 베리베리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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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사다 주신 감자칩(아마도 우리나라로 치면 포테이토칩정도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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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시간 호텔로 돌아와 내일 프라하의 비경을 꿈꾸며 쉬려는 찰라

불붙은 젊음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는지 호텔 로비에서 또 한잔...

아쉽게 사진은 없지만 호텔로비에서

(이 두 친구가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보내준다고 했는데 크~~~)

내일 프라하 가서 걸으면 나보고 체력이 딸릴거라 계속 힘내라 했던 체코친구(조오) 와

가르쳐준 한국 말을 정확하게 발음했던 미국친구(매트)와 같이 또 한잔

 

인종이나 언어, 생활방식이 서로 서로 다르지만 역시 젊음이라는 단어 하나로

1시간도 안되는 짧은 시간에 너무나 친숙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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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숙취를 뒤로 하고 프라하에 도착하여 받은 느낌이라면

 

글쎄...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이 큰 법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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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맞추어 나가자 앞으로 가자

후훗... 맨뒤에 보이시는 두분... 역시 부부는 닮는 다고 했던가

커플티를 맞춰입을 것도 모자라서 발걸음도 척척 호흡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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