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의 세상 훔쳐보기

유럽을 가다 - 폴란드 크라카우

nullzone 2007.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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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카우의 시내를 둘러봤습니다.

 

성모마리아 성당으로 가는 도중 막 결혼식을 올린듯한 한쌍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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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신부는 알겠는데... 신랑은 누군지 알송달송합니다.

어느나라든 신부의 모습은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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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광장입니다.

뭔가 행사가 있는 듯 합니다. 방송차량도 보이고 무대가 한참 설치중입니다.

햇살이 꽤나 따가웠나 봅니다. 우리 우식이 절대 가려지지 않는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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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여느 나라와 다름없이 광장의 사람들은 한가롭습니다.

비둘기들이 참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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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성당 내부입니다. 정말 화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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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근처의 노천 카페에서 잠시 여유를 즐겼습니다.

 

저는 폴란드의 보드카를 우식이는 맥주를 시켰는데...

보드카에 오렌지 주스를 넣은 스크류드라이버는 더운 날씨에 갈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참이라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우식이가 주문한 맥주(솔직히 메뉴판 보고 그냥 손가락으로 찍은겁니다.)

KARMI라는 맥주인데...

헉 맛이 맥콜+콜라+약간의 알콜 수준입니다.(그러니까 보드카 시키라니깐...)

 

 

도심지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저녁 먹고 숙소로 이동

바로 호텔 로비에 있는 도심지 지도 한장 쨉싸게 들고 가이드 형님에게 도심지에 대해서 이것 저것 물어 봤습니다.

아니 물어 볼것도 없더군요...

 

우리 화통하신 형님...

바로 지도를 꺼내 들고는 약 5군데 콕콕~~ 찍어 주십니다.

가장 물 좋은 클럽이다...  하시며 (역시 척하면 척이시네...)

 

친절하게도 혹시라도 해결 안되는 문제가 생기면 전화하라고 전화번호와 함께 쓰시던

공중전화카드까지 건네주시네요...

 

피곤함을 핑계로 머뭇거리는 우식이를 반강제로 끌고 나갔습니다.

역시 도시는 낮에 보는 것과 밤에 보는 것이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일단 형님께서 알려주신 장소를 하나하나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아~~ 힘든 순간입니다.

역시나 기도형님(하나같이 대머리입니다) 2분이 서로 다리를 교차해서 입구를 막고 계십니다.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바이패스 하려고 하니 입구를 자연스럽게 열어 주십니다.

(헉 이거 아무것도 아니네... 그 담부터는 거칠것 없습니다. )

 

밤 늦은 시간까지 이 곳 저곳을 들락날락 했습니다.

느낌은 우리나라 90년대 초 나이트 문화 정도랄까요...

넓지 않은 홀에 음악이 나오면 젊은 친구들 신나서 마구 흔들어댑니다. 그러다 자리에 와서 맥주로 목한번 축이고...

솔직하게 말하면 비엔나가 대학생들의 느낌이였다면 폴란드는 고등학생들의 느낌... 뭐 대략 받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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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보았던 공연셋트입니다. 아쉽게도 너무 늦게 가서인지 철수하는 것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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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와서 처음 본 집시들이였습니다.

집시에 대한 편견도 있었지만 이 친구들 흥겹게 노래하며 즐기더군요...

 

 

다음날 현지 가이드 형님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는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폴란드가 사회주의를 버리고 개방의 물결을 타면서 부터 많이 혼탁해졌다는 이야기...

여기에 한국, 일본 사람들에 대한 인식도 과히 좋지 많은 않다는 것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8년 전 폴란드의 느낌과는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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