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의 세상 훔쳐보기

온라인 검색 광고 구글 vs 오버츄어

nullzone 2009.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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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이 33억 이라고 하면 무슨 생각이 드시는지?

회사 1일 매출이 33억이라고 ?
어마어마한 회사지요?
Microsoft? 구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도대체 뭐징....

NHN의 2008년 매출입니다.
하루에 약 33억씩 벌어야 년 매출 1조가 됩니다.

그럼 NHN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사업은 뭘까요? 다름 아닌 검색광고입니다.

아무튼 검색광고가 꽤나 돈이 되는 수익원인지는 알겠는데
나의 관심사는 NHN(네이버)의 검색광고가 아니라...

검색광고로 돈을 버는 글로벌 회사인 오버츄어와 구글의 광고모델이 궁금하단 말이징...

검색광고 모델은 정말로 단순하다.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고 검색을 하게되면 입력된 키워드와 관련된 광고를 보여주고,
사용자가 클릭을 하면 설정된 광고비를 지불하는 구조다.
후훗... 너무 단순하지 않은가?

그럼 이런 모델이 돈을 벌어주는 것일까?
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비지니스 모델이기는 하지만, 이것만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이런 모델에 떼돈을 벌어준 것은 다름 아닌 비딩모델이다.

오버츄어의 검색광고모델이 재작년인가 파나마라는 프로젝트로 바뀌었는데
과거 오버츄어의 비딩모델은 매우 재미있었다.

가령 청바지 장사를 하는 A라는 분이 검색창에 청바지라고 검색하면 A의 쇼핑몰이 첫번째 순위에 나타나도록 하였다.
그리고 클릭하면 100원을 지불하겠다고 했다.
헌데 동일한 쇼핑몰 운영자인 B가 더 높은 금액인 200원에 첫번째 노출을 하겠다고 가격을 정하면
순서는 B, A 로 결정된다...
헌데 여기서 B의 쇼핑몰에 대해서  클릭이 발생하면 B는 200원을 지불하는것이 아니고 110원을 지불한다.
즉, 차순위 광고의 지불가+10원 이 광고비용으로 책정되는 것이다.


A는 노출 순위를 높이기 위해서 10000원을 광고단가로 정하면 210원이 책정된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B가 가격 책정을 9990원으로 책정하면 A는 클릭당 10000원을 내야 한다.
이런 시스템이다 보니 엄청난 변수들이 발생하는데...
결론적으로 오버츄어에서는 엄청난 이득을 챙겨갈수 있게된다.
단지 재미있고 어렵게 보이는 입찰시스템으로 말이다.



오버츄어 이야기는 잘 생각해 보시면 왜 광고비로 어마어마한 돈을 챙길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구글은?
사실 구글의 광고비입찰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내가 구글에 대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구글의 광고비 입찰 시스템이 아니다.
(그러나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구글의 애드센스를 예로 들고 싶다.
이제는 국내에도 자신의 홈피라든지, 블로그, 중소규모 사이트 등등에 보면 애드센스라는 구글의 광고상품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구글의 애드센스 모델 역시 그 컨셉은 매우 간단하다.
가령 A 사이트에 애드센스 광고를 삽입하게 되면 구글은 A 사이트의 웹페이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가장 연관성 있는 광고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애드센스 광고를 접해본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과연 연관도가 좋은가?
도리도리 사실 해외 사이트라면 모를까 국내 사이트에서 연관도가 좋은 애드센스광고가 나오는 빈도는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드센스는 왜 막대한 수익을 벌고 있으며, 주목하는가

나에게 대답을 하라면 그 비밀은 수익쉐어모델이라는 것이다.
일 방문자가 1000명 정도인 필자의 카페에 배너광고를 하겠다는 광고주가 있을까?
헤비 블로거라고 해도 광고를 유치하기는 쉽지 않다.
즉... 개인 홈피든, 블로그든, 커뮤니티(카페, 동호회 등등) 사이트가 되었든 간에 광고유치를 해서 수익을 얻어 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많은 콘텐츠들이 있고, 개인들은 나름 노력해서 만들어가는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투입된 리소스에 대한 댓가를 받을 방법이 없었는데...
이걸 애드센스라는 녀석이 해주는 것이다.

노력에 비하면 비록 적은 돈이지만... 없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은가?
이런 수익쉐어 모델이 애드센스의 핵심이라 감히 말하고 싶다.

사이트마다 매우 미비한 PV이지만, 이들을 모두 모으면 아마도 왠만한 포털의 광고인벤토리 PV에 버금가는 량이 될 것이며...
이러한 인벤토리에 광고주들은 당연히 돈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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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이야기 하지만...
비지니스 모델이 훌륭하다는 것이 반드시 많은 수익을 창출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이다.

오버츄어는 광고비 입찰(bidding) 모델이 있었고
구글에는 수익쉐어라는 모델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중간중간  자리를 비워야 해서 포스트를 한번에 쓰지 못하고
띄엄띄엄 쓰다가 보니 어색해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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