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네이버에서 봤던 글인데
다시 찾으려 하니 귀찮고...
기억을 더듬어 보니
한국의 명반 1위로 들국화의 앨범이 선택되었었다.
(물론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는 인정하자)
좋았던 앨범인듯 하다.
초창기 반항적인 락 분위기와 더불어 한국인 정서에도 많은 거부감이 없었던 노래들...
기억에 남는 앨범들이 있었는데...
근데... 100여개의 앨범을 보다 보니 매우 재미있는 것을 알았다.
92년초~94년초 까지 발매된 앨범들에 대해서는 그리 애착이 가지 않는 앨범도 상당수 있었다.
2000년 이후에 발매된 앨범은 아예 가수 이름이나 노래를 모르는 것들이 많았다.
이유가 멀까?
훗~~~
92년 ~94년 군대에 있던 시기였다...
2000년 이후는 세상살기에 지쳤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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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
93년 인가 아무튼 서태지와 아이들 이라는 그룹영향력이 한참일 무렵
군대에 있던 나에게는 서태지가 누구인지 전혀 관심도 없었을 뿐 아니라
민간사회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던 때였다.
후임병이 휴가를 다녀오고
사회에서 최고로 인기있는 음악이라며 테이프를 가져왔는데...
가수가 서태지와 아이들 이라는 것이다.
고참왈
"뭐 서퇘지? 아이들? 푸하하~~~"
"이 짜식이 고참 놀리냐?"
하긴 얼핏 들은 서태지와아이들은 서퇘지로 들렸고
누구누구와 아이들 과 같은 그룹명이 너무나 유치하게 들렸다...
아무튼 에꿋은 후임병은 그날 밤에 열라 고참들에게 혼났고...
추신) 거짓말이라고 의심하시는 분들도 있을 듯 한데...
전방 GP에 근무하게 되면 몇개월은 외부와 거의 차단되는 생활을 하던 때였다.
지금이야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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