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과 컴퓨터 #5
**스님과 컴퓨터 5부**
한편 지금의 동자스님을 절에 맏기고 주위사람들 눈을 피해 사랑의 도피를 했던 동자스님의 부모님인 아버지 "김향태"님과 어머니 "임후진 "님은 꿈꾸던대로의 행복만은 아니었읍니다
불행의 발단은 어머니 "임후진 " 씨가 머리가 아주 나쁘다는데서시작 되었읍니다
그녀는 몰래 낳은 자기 자식을 키울수가 없어 멀리 남쪽지방 의 산속 사찰에 맏겼는데 나중에 다시 찾을려고 보니 어느산 어느절에다가 맏겼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읍니다
하긴 평소에도 임후진씨는 머리39숯 나빠 목욕탕에 가면 늘 열쇠를 잃어버리고 자기 옷을 둔 사물함을 못찾다가 때밀이 아줌마 도움을 받아야 했으니까요...
그녀가 열쇠를 자주 잃어 버리는것은 "러브 스토리 (LOVE STORY) " 란 영화를 보고난다음 부터 였읍니다
그영화를 보면 여주인공이 남자와 다툰후 집을 뛰쳐나가 버리자 남자는 걱정이 되어 추운 겨울 거리를 샅샅이 뒤지면서 여자를 찾읍니다
하루종일 여자를 찾다가 그녀를 못찾고 집에 돌아오자 문앞에서 그녀는 추위에 오들오들 떨면서 울고 있었읍니다
그리고 흐느끼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I lost my fucki`n ass key !!(열쇠 잃어 버렸어요 !)
" I`M SORRY ..(미안해요..!!)
그러자 여기서 사랑을 테마로 한 영화중 가장 아름답다는 대사가 나옵니다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 I`M SORRY !!!"
( 이 웬수같은년이 또 열쇠를 렘어버렸구나.. 으이구.. ~~아예 열쇠공장이랑 전속 계약을 맺지그러냐 !!)
임후진씨는 이런 사랑을 꿈꾸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비오는 토요일 오후에 보았던 아름 다운 사랑영화와 달리 그들의 몰래 한 사랑은 러브 스토리 같기 보다는 " 다이 하드 (DYE HARD ) " 나
"밤의 옙속으로 !(IN THE HIT OF NIGHT ) " 같은거였읍니다
사랑에 눈이 멀면.. 결혼한지 보름이 지나서야 그녀의 얼굴에서 곰보 라는 것을 깨닫는다 ! 라기도 하고 사랑에 빠지면 그녀가 소주먹고 "오바이트 "한 입에다가 프렌치 키스를 할수 있다고도 했듯이 처음에는 사막의태양같이 뜨거운 사랑만으로 시작 했읍니다
그러나 조금 세월이 지나면서 차츰 정신을 차리자 트러블이 시작 되었읍니다
그녀는 물기가 촉촉한 " 질은 밥 " 을 좋아했지만 그가 좋아하는 것은 꼬들 꼬들 한 "된 밥" 이 었읍니다 ..
사랑이고 나발이고 먹고 할수 있었으니 먹는것이 아주 중요 했는데 음식을 좋아하는 기호부터 달랐읍니다
그들이 변두리로 숨어 방을 얻고 몰래 시작한 사랑이 시작 되던날아침
그녀가 아침상을 내오자 한숫갈뜨고는 얼굴을 팍 찡그렸읍니다
그리고 인켈인가 뭔가 하는 테레비 광고처럼 소리쳤읍니다
"짜자잔 ~ 밥인가 !!! 개죽인가 !! 묵사발 ~~~!!!!
그것뿐이 아니라.. 커피같은 기호식품에서도 아주 둘은 달랐읍니다
담백한 "아메리칸 스타일" 을 좋아 했지만.. 그녀는 씁쓸레한 "유러피안 스타일" 을 좋아 했읍니다
그리고 그녀는 커피에다가 3설탕을 많이 넣어먹은거는 무식한 사람이나 하는짓이라며 언제나 커피에는 미원을 넣어 먹었읍니다
가끔 커피맛 안난다며 다시다를 넣기도 했읍니다
주말이면 가끔 보러가는 영화에서도 두사람은 달랐읍니다
그녀는 단순하면서도 즉흥적인 영화를 좋아 했지만 그는 깊이 생각하는 영화를 좋아 했읍니다 그녀가 좋아하는 영화는 이런거 였읍니다
" 애마 예편네 2!" .. "뼈와 살이 타서 곰탕을 끓이는밤 "
"임마 임마 하지마 임마 !뉴엘부인 ".." 이사벧라 똥두칸의 사랑!"
"나인 히프 윅크 ".. "
반면에 그가 좋아하는 영화는 청소년 영화였읍니다
"죽은 시인의 사회점수.." .." 샴푸..그짓뿌렁.. 그리고 비디오 테이프."
등등 이었읍니다..
******** 스님 과 컴퓨터.. 5부 끝..*********
음..4,5부는 야그가 좀 짤바요..(무식해서 짤바요라고 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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