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큘레스의 슬픔 2
글: 김현국(Hitel ID=pctools)
>>> 허큘레스의 슬픔 1-2 <<<
때는 1992년 이 준혁이라는 인간이 좋아하는 최진실에 대해 열기가 무르익어갈떠 입니다..
뜻이 같은 여러 사람들도 있고 그들에게 힘입어 이 준혁은 18년 2개월만에 자신감을 찾았습니다.
여러사람들과 최진실 얘기를 주고 받으며 날이 새는지도 모르고 아버지가 잘난 세진 키보드를 부순것도 몰랐습니다..
어느날 이준혁에게 아주 충격적인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건전하기로 소문난 비비에스를 운영하는 이지적이고 매사에 성실하고 모두에게 총애를 받는 친구 이응석이 발이 넓다보니..
그때로선 구하기 힘든 스캐너를 가진분을 알게 됫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준혁은 뛸듯이 기뻤습니다..친구의 부탁은 이것뿐이었습니다..
" 내가 최진실 사진이 얼마 없으니 좀 구해다주라... "
이준혁은 자신감 있게..
" 물론이지 청량리 까지 가서 구해오마 " 라고 떠벌린뒤 최진실 사진 입수에 열을 올렸습니다..
영화 잡지 " 로드쇼"를 가진 친구네 집에가서 구경한답시고 친구가 화장실 간사이에 최진실 사진이란 사진은 다 찢어 왔습니다.
심지어는 구석에 박혀 보이지도 않은 "진실 혹은 대담" 까지 찢어 왓습니다...
그리고 그가 엄마에게 매맞아 가며 산 잡지들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료가 어느정도 수준에 오르자..
이준혁은 그 이지적인 친구에게 모든 최진실 사진을 갔다 주었습니다.,
" 대단하다..하여튼 고맙다..." 친구는 감탄을 하며 사진을 살폈습니다.
근데 미야자와 리에 누드 사진을 찢어온 이유는 아무도 모릅니다..
친구는 스캐너를 보유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고 약속일정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 내일 까지 다 해올께.."
이준혁은 날아가는 기분이 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이 미친 돼지 새끼라고 놀려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 친구에게 빵까지 사줬습니다..
드디어 내일이 지나고 이지적이고 매사에 성실한 친구는 작업을 완료했다는 전화를 걸었습니다.
드디어 성공한 것입니다...!!!
" 내일 학교에서 보자 ! " 라고 기분 좋게 말한뒤..전화를 끊었습니다.
이준혁은 내일이 빨리오길 기도하며 케텔 채팅실에 들어가서
헛소리를 나발이고 있었습니다..
날이 밝고...이 준혁은 1교시가 끝나자 마자..친구반으로 날아갔습니다..
" 빨리 빨리 디스켓 줘 빨리 빨리...!! " 허덕이며 말을 허습니다..
그 친구는 가만히 생각하더니
"잠깐 얘기 좀 하자..."
라고 말하고 학교의 뒷언덕 경치좋고 태양빛에 물들인 푸르른 녹원(?)은아름답게 만 보이는 그곳으로 데리고 가더니...
친구는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잇었습니다..
" 아니 ! 왜 그러는거야..스캔이 잘못됐구나..."
이준혁은 그렇게 생각하고. 지딴엔 위로한답시고..어깨를 다독이명서 말했습니다..
" 괠찮아...!...기회는 얼마든지 있는거 아니니..다음 기회로 미루자..스캔이 급한건 아니니깐 ( 속으론 아닌데..) "
그친구는 고개를 하늘로 쳐들더니..말했습니다...
" 그건 아냐..."
이준혁은 의아해 하며...
" 그럼 뭐야 문제 될게 없네 으하하하하하하하하.."
친구는 고개를 숙이며 말을 이었습니다..
" 사실은....."
" 사실 뭐 아 답답해...빨리 말해..개자식아..."
" 사실은... 모두 VGA 용이야...."
"브브..." 청천 벼락이 치며 눈앞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제 까지 헛살았다는 생각 마저 들 정도였습니다..
다리엔 힘이 풀리고 이유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는 멍청한 표정으로 푹 주저 앉더니..쇼크를 먹은듯 한동안 아무말도 안했습니다....잠시후 조용히 입을 열며
" 할수 없지.....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며 많은 고통을 겪게 되지.....
그러지만 이정도의 아픔은 처음이다..슬픈 나의 뒷모습을 되세기며
마지막으로 한가지 질문이 있다..
SIMCGA 띄워도 안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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