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잇 오래만에 블로그를 쓰려 하니 이런저런 이야기가 계속 떠오르네요...
지난주 주말이였지...
그날도 밤 늦은 새벽까지 책상에 앉아서 이런저런 생각으로 머리에 쥐가 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랫배에서 신호가~~~
허윽~~~~
일단 새벽 늦은 시간이도 담배를 하나 챙기고
엉금엉금 화장실로
자세를 잡고 안도의 한숨과 함께
담배하나 장전하시고...
힘을 주려는 찰라 왠지 왼쪽에 항상 있어야 할 것이 허전하게 비어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어머나 휴지가 없네...
에잇 다시 옷을 주섬주섬 올리고 밖으로 나와 화장지를 찾았는데
앗 있어야 할 곳에 비어있는 휴지여!!!!
없다..
없다...
없어....
새벽에 모든 불을 다 켜고 집안 구석구석을 뒤졌으나 없다...
아랫배에서는 이제 1차 2차 세계대전을 지나 3차 핵전쟁 발발 직전이다.
이런 젠장... 집안의 불은 모두 밝혀 있는데
천정의 색이 노오래지더니~~~ 결국은 시커멓게 변하면서 정신마져 혼미해진다...
헉~~~ 저것은
그래 물티슈~~~ 1회용 휴지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비닐로 포장되어서 플라스틱 뚜껑으로 세련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물티슈 어쩔수 없다...
후다닥~~~
헉~~~~~ 살만하다...
천정색도 올바르게 보인다...
막상일을 끝내고 보니 음냐....
물티슈라...
여기까지 하자
솔직히 이야기 하자면
화장실에서 일보고 비데만 하고 나온 기분이랄까...
쩝~~~~ 어쩌겠어... 뚜시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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