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의 세상 훔쳐보기

재테크 관련 이런 저런 이야기 #1

nullzone 2007.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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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이유로 근래 재테크라는 단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너도 나도 재테크 재테크 하다 보니

이 나이에 나도 재테크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뒤쳐진 사람으로 오인 받기 쉽상인듯 하다.

 

네이버에서 재테크를 검색해 보았다.

 

이런 저런 곳을 살펴보아도 왠지 단어 자체가 국적불명이다.

-. 재테크(財tech)

-. 재테크(財―)

financial technology

 

헌데 보면 왠지 심상치 않은단어들이 나열되어 있다.

굉장히 전문적이고, 심오한 단어인듯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문

‘재무 테크놀로지(financial technology)’의 준말로재무관리에 대한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의미한다. 현대와 같이대량소비시대에서 저소비·저성장시대로 이행하게 되면 기업들은매출액증가를 위한 영업활동만으로는자금조달과 운영이 어렵기 때문에영업 외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따라서 잉여자금을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것이 아니라유가증권에 투자하여 배당과 이자 수입을 얻거나 주가 등락에 따른 시세차액으로 기업수익을 높이는 활동을 말한다.

최근 금융시장의 국제화·자유화가 진전되면서 이러한 활동은 기업경영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금융정책에 활용되기도 하며 개인이나 가계에서는여유자금의 재산증식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쉽게 말해서 돈가지고 돈 불리기 라는 뜻인 듯 하다.

 

30대 중반이 넘어오면서 창피한 이야기지만

주식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모르고, 남들이 말하는 챠트가 어떻고 선물이 어떻고 이런것들에 대해서 거의 전무하다.

 

이뿐인가

CMA는 어떤것이며... 펀드는 어떤 것이며 등등...

 

절대적으로 백지 수준에 가깝다...

 

그런 내가 주말부터 어제까지 내가 재테크라고 불리울수 있는 투자들에 대해서

손해 없이 짭짤한 돈을 벌었다고 하면 소 뒤걸음질에 쥐잡은 격이다.

 

 

일단 주식 부터 이야기 해보자

내가 처음 주식계좌를 개설한 것이 1998년이다.

혹자들은 앗 IMF 이전 주식 바람이 휘몰아 칠때 주식을 처음 했구나 하겠지만천만의 말씀이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퇴직금 중간 정산을 회사주식으로 주었기 때문이다.

아흑~~~ 상장될 가능성은 너무나 희박하고... 그 때 당시 주당가격을 생각하면 말 그대로 퇴직금 날린 거다.

 

바로 이런 이유로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계좌가 1998년에 개설되었다.

물론 지금도 그 계좌를 가지고 있지만... 거래 한번도 없다...

 

그 뒤 주식 거래 내역을 보니 일단 매수한 주식을 6개월 이내에 매도해본 적이 없다.

 

심심하여 2004년 부터 8월 1일자의 종합주가 지수를 보았다.

 

2004년의 8월 종합주가 지수 : 719

2005년의 8월 종합주가 지수 : 1115 (55%)

2006년의 8월 종합주가 지수 : 1287 (15%)

2007년의 8월 종합주가 지수 : 1856 (44%)


저 지수와 동일하게 주식투자에서 수익율을 얻었다고 한다면
2004년 8월에 1000만원을 투자하였다고 하면 2007년 8월에는 2500만원이 되어야 한다.
산수를 해보면 1억을 투자한 사람은 2.5억이라는 돈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한다.

과연 이런 수익율을 내는 사람들이 주위에 얼마나 있는지


국내의 주식투자는 거의 투기 및 로또의 대박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너무 많은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금액에 비례하여 수익율 체크 인터벌은 짧아 진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매일 매일 자신의 수익율을 체크한다
300만원을 투자하였다면 시간단위로 수익율을 체크한다.
대출받고, 여기저기 있는 돈을 모두 끌어모야 1000만원을 투자하였다면 수익율 체크 시간은 더더욱 짧아지면서 안절부절 하지 못한다.

결국 이런 패턴에서 수익을 조금 보거나 손해를 조금 보게 되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렇게 회수한 자금을 또 다른 종목에 투자하게된다.
물론 수익을 내고 나서 자신의 룰에 따라서 다른 종목에 투자한다면... 이는 가장 좋은 패턴일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투자자라도 100% 모든 종목에서 수익을 남길 수는 없다.
수익이 난 종목이 있으면 또 손해를 본 종목도 있으리라...

 

단기간에 어느정도 수익이 났다면 이익을 챙기고 싶은 마음도 들긴 하지만 그럴 시간도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다.

 

냉정하게 보면 국내경제는 아직까지는 선진국형은 아니다. 그렇다고 중국과 같이 급격한 발전을 내는 소위 이머징 마켓도 아닌 것이다.

상승세의 기울기가 낮아지겠지만 앞으로 최소 5년 정도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결론은 당연하다... 우량한 종목을 선정하고 최소 6개월 이상의 장기투자에 임하라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 하면 100% 물어보는 것이 우량주를 어떻게 고르느냐라는 질문이 어김없이 나온다.

정답은 없다. 감히 누가 우량주의 기준을 정하겠는가?

 

종목 선정에 있어서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글이 있다.

"내 자식에게 물려줄 주식이라 생각하고 종목이나 기업을 선정하라!!!"

 

참고로 나는 여기에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

주식회사라고 하면 회사의 자금을 여러명에게 모아서 이를 바탕으로 회사를 운영해 나가는 방식이다.

A 회사는 우리 회사가 어떻고 어떠하니 우리회사에게 돈을 투자하십시오 라고 이야기 하고

투자자들은 A회사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물론 지금 시점에서 이런 말들이 얼마나 현실과 맞는지는 모르겠다.)

 

내가 A회사 주식을 10만원을 매수했던, 100만원을 매수했든, 1억을 매수했든 그 금액보다 중요한 것은 A회사는 나의 피땀흘린 돈이 투자된 회사인 것이다.

길을 가다 생판 처음 보는 사람에게 100만원을 선듯 줄 수 있는가? 어림없는 일이다. 심지어 100원도 줄수 없다. 그런데 많은 분들은 주식챠트를 보고, 주위의 이야기를 듣고 서슴없이 투자(매수)를 한다. 어리석은 일이다.

 

돈을 빌려줄때를 생각해 보라...

차용증서를 쓰고, 신용을 생각하고, 이것 저것 따져보고 해도 선듯 돈을 빌려주지 못하는 것이 인지상정인데... 어찌해서 주식에는 그렇게 선듯 선듯 매수/매도를 하는 것인지...

투자하는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내가 투자한다라고 하면 내 돈을 빌려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회사의 재무상황, 건전성, 향후의 비젼, 현재 경제의 흐름등등 꼼곰하게 생각하고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투자하였다면 일희일비 하지 말자...

너무 조급해 하지도 말자...

꼼꼼하게 생각하고 분석한 내 자신을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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