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인간이 만든 세가지 죄악

nullzone 2004.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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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아침부터 체감온도 40도가 넘어 버렸따..

 

26년 지기 친구의 우정에 자꾸만 금이 간다..

나아쁜 녀석~~~

못된 녀석~~~

 

마구 욕이 나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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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의 이기중 최악의 이기는 무엇일까?

 

1. 시간

    태초에 시간이라는 개념이 있었을까?

    해가 뜨면 눈뜨고 달이 뜨면 자고 그런 반복이였을 텐데...

    어느 순간 모든 일상생활이 시간이라는 굴레에 맞추어 살아가는 내 모습이 보인다.

    "몇일 몇시에 무슨 회의 있고.. 또 ??시에 회의가 잡혀 있고~~"

    "이 일은 몇일까지 기획하고~~ 또 몇일에 실행하고~~"

    "이번 달에는 뭐해야 하고, 담달에는 뭐해야 하고, 이번 분기에는 뭐해야 하고 ~~~"

    "금번 설은 ?요일이고, ??월 ??일은 무슨 기념일이고, ??일은 생일이고, 금년 추석은 ??일고~~"

 

     인간이 만들어낸 1초, 1분, 1일, 1개월, 1년 이라는 피조물이 창조주를 가두어 버렸당..

 

2. 돈

   화폐라는 개념

   말하기도 싫다. 솔직히 나도 돈많으면 이런 저런 걱정 없을 거다...

   양로원에도 기부하고, 어린이집 세우고, 환경이 않좋은 학생들 무료로 공부 할 수 있도록 하고

   좋은 집에 좋은 차에 넉넉한 여가생활에 얼마나 좋아...

 

    과연 태초에 인간에게 돈이라는 개념이 없을 적에는 어땠을까...

    A: 배고프다 우갸우갸~~

    B: 내가 자븐 메돼지 여기따 가티 머자~~ 우갸우갸~~ 나 모마르다 우갸우갸~~

    A: 고기 마씨따~~ 내가 깨끄탄 물 있는데 안다~~ 우갸우갸~~ 머고 가티가자 우갸우갸~~

    요렇게 지내지않았을까?

 

3. 사랑

    사랑이라는 마음이 나쁜게 아니라

    그런 마음을 자꾸만 형상화 시켜가는게 인간이다..

    사랑하면 선물 사줘야 한다. 사랑하면 기념일 챙겨야 한다.. 등등

     걍 사랑은 사랑일 뿐인데... 인간은 그런 마음을 자꾸만 짜꾸만 짜증나게 개념화 하고

     어떤 모습으로든 형상화 시키려 한다...

 

이상 철학과 나온 재근옹이였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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