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찌들어 답답하고 힘들 때 어떤 일탈을 꿈꾸나요?
블로그씨는 조용한 곳으로 말 없이 훌쩍 떠나버리고 싶어요..EVENT!
어떤 일탈이라....
逸脫(달아날 일, 벗을 탈) 맞나 몰겠다..
바부의 하루 일과!!!
1. 아침 6시에 눈꺼풀이 열린다.
2. 침대 위에서 뒤척인다.
3. 졸린 눈을 억지로 뜬다......(이때 다시 잠들때도 많당)
4. 어제 밤 늦게 잠든 흔적을 느끼며 세수와 주섬주섬 옷을 입는다..
5. 열려 있는 창문을 잠그고 집안을 한번 훓터 보고는 문에 열쇠를 넣어서 '찰카닥' 소리를 뒤로 하고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다.
6. 아파트 앞 건널목에서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핸드폰과 담배하나를 꺼낸다.
7. 핸드폰으로 시간 체크 9시10분이 넘은 시간이면, 택시비를 찾는다. 아니면 터벅터벅 담배하나 입에 물고 버스 정류장을 향한다.
8. 버스에 몸을 싣거나 택시에 몸을 싣고서 회사로 향한다.
9. 회사에 출근하자 마자 노트북에 전원을 넣고 휴게실로 쪼르르르...
10. 커피 한잔에 흡연실로 향해서 담배 하나를 머금고 창문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보면서 머리속에 있던 복잡한 일들을 지우개로 지우듯이 깨끗하게 청소한다.
11. 자리에 돌아와서 금일 회의 일정을 살피고 메일 확인
12. 점심때까지 자리에 앉아서 이것저것 정리하고 회의있으면 회의 참석
13. 점심시간에 배고프면 밥먹으러 가고 아니면 걍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살펴본다.
14. 점심시간 후, 화장실 한번 요것 저것 업무 혹은 회의
15. 헉~~ 5시가 넘었다... 이제 슬슬 퇴근 시간이 자꾸만 기다려 진다..
16. 7시 퇴근시간이 지났어도 쉽사리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한다.
17. 음..... 8시가 안된시간 과감하게 하루일과를 정리... 자리에서 벌떡~~~
18. 지하도를 건너서 다시 버스 정류장으로.. 버스 정류장에 사람 디따 많다.. 담차 기다린다.
19. 집으로 도착해서 심한 배고픔이 느껴지면 이것 저럭 챙겨먹는다. 배고픔이 없다면 걍 멍청모드로 마루에 벌러덩 눕는다.
20. 8시 30분이 넘어간다.... 반바지에 티하나 걸치고 운동화챙겨서 헬스장으로 쪼르르..
21. 변함없이 카운터를 지키고 있는 헬스장 여직원과 주인아저씨에게 '안녕~~' 크크크
22. 헥헥~~~ 아무생각없이 운동 주거라 운동.... 땀은 뚝뚝~~ 운동복이 땀으로 색깔변할때 까지 헥헥~~~
23. 개운하게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다시 귀가... 약 1리터 물을 벌컥벌컥~~~
24. 마루에 다시 벌러덩~~~ TV리모콘 + 노트북 전원 ON
25. 시침이 새벽 1시를 넘는다.. 리모콘 체널 몇개 꾹꾹~~~ 노트북 자판 또각또깍~~
26. 시침이 새벽 2시를 넘어 3시로 향한다... 음냐.... 양치질 치카치카~~ 침대로 쪼르르
27. 쿨쿨쿨~~~~
디따 하는일 많은데..
일상에서 일탈이라...
번호 순서를 꺼구로 진행해보면 일탈인가? 크크크크크
이 글 보시는 다른 분들은 어케 하루를 보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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