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오래만에 돈주고 책샀다

nullzone 200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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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서점에 갔다...

최근의 베스트 셀러인 [다빈치코드]를 샀다...

아마도 오늘 밤세워 읽을 듯 하다...

 

책을 보니 예전 생각이 난다...

대학교 시절 요즘이야 학생증에 바코드로 도서대출을 하고 있지만 내가 1학년때 부터 군대 가기 전까지는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려면 학생증에 대출 책을 꼼꼼하게 적고는 도장을 콩~~ 찍어 주었다. (크크크 예전 학생증은 자그마한 수첩이였다.)

 

이게 기억으로는 약 20장 정도 되는 학생증이였는데... 한장에 앞뒤면으로 약 20권 정도가 적을 수 있는 종이였으니 학생증 하나면 약 400권 정도 대출 서명을 받으면 꽉찼던 걸로 기억된다. 내 생에 있어서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때 책을 무자비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하도 대출을 해서 2학년때 학생증을 교체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책에 심취되어 읽었다기 보다는 닥치는데로 읽었었던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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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읽었던 책들

1. 국민학교 시절

바른생활이라는 교과서에는 언제나 영희라는 여자아해가 뛰어가고 뒤에는 항상 철수가 두손으로 만세를 부르며 뛰어 갔다.. 가끔 바둑이도 보였던 책을 읽었다.

(달력으로 책표지를 쌌다.. 빠빠한 종이가 그 당시는 귀했었나 보다.. 죄금 돈있는 집안 아이들은 비닐로 된 책표지를 썼던 기억이 있다)

표준전과 하는 아는 사람은 다 알지...

 

2. 중학교 시절

잘 기억이 안난다... 아 기억 났다.. 젤로 잼나게 본 책이 사회과 부도다....

친구들과 나라이름 대기 하면서 어디서 열라 이상한 나라 찾아다녔다...

이 당시 [완전정복] 인가 ? 나폴레옹 아저씨가 말타고 있는 그림이 표지로 있던 참고서가 있었느데.. 중학교때가 맞나?

 

3. 고등학교 시절

우리나라의 영원한 베스트 셀러 홍성대저 [정석수학]

여기에 쌍벽을 이루던 [성문 기본 영어]

난 좀 특이하게 보이고 싶어서 [맨투맨] 열라 봤다.

(것두 실력에 맞지 않게 종합 5권짜리..)

글고 기억에 남는건 그 당시 이상하게도 모의고사 문제집들이 열라 큰 종이 A4지 두배 만한 크기로

위로 넘기는 문제집이 많았다.. 아!! 면허시험문제집 같은 크기...

 

4. 대학교 시절

토익책 열라 많았다.. 거기에 보케블러리...

괜히 잘 읽지도 않는 원서(열라 두껍다) 가방에 넣고 다녔다...

글고 대학교 시절부터 소설책을 미친듯이 읽은듯 하다...

도서관에서 워커맨 이어폰 귀에 꽂고 열씸히 토익문제 풀던 기억도 새롭네...

요때,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라면 내 생애 처음으로 원서로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던 Peter Norton이 쓴 Inside IBM PC 던가? 암튼 내 생애 있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듯한 원서였다(전공도 아닌데 왜 그건 그렇게 열심히 봤을까?)

 

5. 사회인

스포츠 신문의 만화...부터 시작해서 좀 색다른 책을 읽기 시작했징

얼마전까지는 [성공하는 법~~~], [부자되는법], [처세술] 등의 일확천금을 노리는 책들을 감명깊게 읽기도 했다 푸하하하하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읽어 온 책들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이나 저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있으면 리플 달아 주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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