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출근길에 지하철에 붙어 있던 홍보물을 보았다.
현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이였다.
여기저기에서 현 정권에 대한 저항이 일어나고 있다.
현정권에 대한 저항의 촉발은 PD 수첩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러나, 방송사의 시사고발프로그램이 시발점이 되었지만
역시나 온라인에서의 네티즌들에 의해서 확산되었다는 것은 누구도 반발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나 다음의 아고라는 토론의 성지라는 수식어를 달고
연일 수천 수만건의 의견들이 올라오고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볼수 있는 곳이되었다.
나도 아고라폐인에 가까운 현상을 보이고 있다.
헌데 재미있는 것이 우리젊은 세대들의 행동방식이다.
그동안 온라인이라는 세계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이라 여겨왔다.
인터넷이 연결된 컴퓨터 앞에 서면 불가능한 일이 없을 것이라 여겨왔던 것이다.
그런 젊은이들에게 현 정권에 대하여 온라인 저항은 한계를 느끼게 해주었다.
아고라가 온라인상의 저항의 근원지일지는 모르지만,
현 정권에 대한 저항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가장활발하게 하는 곳은 아고라가 아닌
일반 주부들이 이용하고 있는 싸이트들의 모임이 아닐까 싶다.
조중동 폐간, 사교육반대, 공기업민영화반대, 미국소반대 등등
수많은 저항을 온라인뿐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까지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새삼
인터넷, 컴퓨터로 대변되던 세상에서 젊은이들이
잃어 버렸던 또 다른 중요한 사회적 가치와 참여방법을 찾을 수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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