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집에 가던 길

nullzone 2007.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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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를 먹어 본지가 너무 오래되었나 보다.

몸이 피곤했는지 아니면 간만에 찾아온 소주 2병에 몸이 놀랐는지

깜빡 잠이 들었다...

 

후훗... 고맙게도 녀석들이 울집까지 데려다 주었다(감사 감사)

 

몸이란 녀석이 약 2시간 정도 지나고 나서 오래만에 찾아온 소주라는 친구을 알아보고 나서

정신을 차리고 집으로 터벅터벅 발 걸음을 옮기는데 하늘에서는 빗방울이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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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1학년 때였나

들국화라는 그룹을 너무 좋아했다...

친구들과 술을 먹고 약간의 취기가 오르면 술집이 떠나가라 들국화의 행진을 불렀고

예전 대학교 앞 주점에서는 우리가 이렇게 노래를 부르면 그 술집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

같이 어울어져 목청껏 불렀던 것 같다.

 

행진~~~ 하는거야~~~앞으로~~~~~~

행진~~~~~~~~~~~~~~~~~~~~~~~

 

 

 

 

이렇게 취기가 오르다가도

사회의 부조리나 가슴아픈 이야기들이 나오면

또 들국화 노래를 불렀다...

그것만이 내 세상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

하지만 후횐 없지~~~ 울며 웃던 모든 꿈 그것만이 내 세상~~~~~~~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또 들국화 노래를 불렀다.

 

오늘 이렇게 우리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당신의 앞길을 축복합니다.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날 때에는 웃으며 서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마지막으로 오늘의 영광을 당신께 띄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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