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형님이 활주로 그룹 멤버로 대학가요제를 통하여 데뷰하고 1년 후 송골매라는 그룹으로 활동합니다.
이때 활주로 멤버외에 블랙테트라의 보컬이였던 구창모형님도 같이 참여를 하지요.
그 시절에는 시에 곡을 붙여 노래를 많이 만들었던 듯 하네요...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역시 김소월님의 시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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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송골매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시절에 들었노라.
그대님을 오늘날 만날수 있다면
고락(苦樂)에 겨운 입술로
모든 얘기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돌아서면 무심타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스랴.
제석산(帝釋山)붙는 그 내 님의
무덤에 풀이라도 태웠으면
고락(苦樂)에 겨운 입술로
모든 얘기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소월
가고 오지 못한다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萬壽山)을 나서서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苦樂)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도 조금 더 영리(怜悧)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 모르고 살았으면!
돌아서면 무심타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스랴.
제석산(帝釋山)붙는 불은 옛날에 갈라선 그 내 님의
무덤에 풀이라도 태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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