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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에 밤과 음악사이라는 주점을 갔거든여...
오래만에 반가운 목소리, 반가운 음악을 들을 수 있었네요...
우리 배철수 아저씨... 기억이 맞다면 항공대 그룹 활주로 출신이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다시 들어보니 참 목소리가 특색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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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빠진 동그라미
활주로
한조각을 잃어버려 이가빠진 동그라미
슬픔에찬 동그라미 잃어버린 조각찾아
떼굴떼굴 길떠나네
어떤날은 햇살아래 어떤날은 소나기로
어떤날은 꽁꽁얼다 길옆에서 잠깐쉬고
에야뒤야 굴러가네
어디갔나 나의한쪽 벌판지나 바다건너
갈대무성한 늪헤치고 비탈진산길 낑낑올라
둥실둥실 찾아가네
한조각을 만났으나 너무작아 헐렁헐렁
다른조각 찾았으나 너무커서 울퉁불퉁
이리저리 헤메누나
저기저기 소나무밑 누워자는 한쪼가리
비틀비틀 다가가서 맞춰보니 내짝일세
얼싸좋네 찾아구나
기쁨에찬 동그라미 지난얘기 하려다가
아 입이닫혀 말못하니 동그라미 생각하네
이런것이 그렇구나
냇물가에 쪼그리고 슬퍼하던 동그라미
애써찾은 한조각을 살그머니 내려놓고
떼굴떼굴 길떠나네
길떠나네 길떠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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