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오래만에 미사를 보다

nullzone 2007.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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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어찌어찌하다 보니 3주동안 미사를 못 보게되었다.

특별한 일이있거나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 6년동안 빠지지 않았던 미사였는데...

 

일요일 늦은 저녁 시간에 미사를 보았다.

원래 신부님의 강론은 귀 담아 듣지 않고, 홀로 사색하거나, 조용한 명상(?)를 하는 편인데...

그날은 신부님의 말씀에 귀를 귀울였다.

 

선교란 무엇인가?

선교의 기본은 밝은 빛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내 스스로가 밝은 빛이 되어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교의 기본이라고 하신다.

 

개신교에서 처럼 적극적인 선교활동을 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내 삶 자체를 참되고 바르게 하는 것이 선교의 기본이라는 말씀 같다.

 

뭐...

나야 선교활동 이런 것과는 전혀 별개의 사람인지라...

 

미사를 마치고 와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劑家治國平天下) 라는 말이 생각났다.

 

가장 먼저 자신을 올바르게 하고,

뒤로 집안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며,

연 후에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논하라...

 

무릇... 내 자신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가장 먼저라는 뜻이리라.

 

타인의 리더가 되고, 타인을 다스리며, 타인을 이끌어가기에

난 내 스스로 올바른 생활을 하고 있나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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