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실화] 버스안에서의 이 무신 쪽팔림인가?
#1654/3551 전송인:baboo 임재근 07.03 06:49 조회:377 Pg:1/8 추천:0
몇일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버스안에서요....
에잇 기분 완존히 망쳤어요.....
지가 학교에서 집으로 올라믄 대학교를 굉장히 많이 지나구 또 대학교
근처에 학원들이 많아서리..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여자분들이 많이 타게
되는데.....
여름이라 그런가..
하여간 천이 모잘라서 그런지는 몰라두(히히 모 내가 보기에는
눈요기하구 좋징....) 디립따 섹시한 옷을 입은 여자분들이 버스안에도
많더라구..
헌데... 어느 여대 앞에서 차가 멈추었느데
앗! 빨아간 옷에 새하얀 구두를 신고 버스에 오르시는 분이 있더라구...
헌데 이 분이 버스에 오르시면서 뒤우뚱~~~~~~~ 하는 거야..
몬 일인가 버스에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었지..
헌데... 체격도 죄그만 분이 몸무게가 많이 나갔나..
신고있던 새하얀 신발굽이 똑깍~~~~하고 부러진거야....
다리 디게 아프겠더라.. 헌데 막상 이런일 당하믄 아픈거 보다야
창피하고 쪽팔린거 알지..... 그분도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서리..
"어머어머... ~~~~~~"
크크 당황해 하는 모습이 넘 웃기더라구...
헌데 것두 잠시구... 쬐메있으니께 아프겠다 하고 생각이 들더라구...
그랴서 내가 버스문에서 별루 안떨어진곳에 있었거덩~~~~~
내가 누구야?
메너하믄 나 아니겠어....
아니 이런 곤경에 처한 여자분을 어찌 바부옹이 그냥 넘기겠져?
그래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지.....
(왜 일어났냐구? 이쿵 생각을 해봐봐?~~~ 그 부러진 구두를 신고 어케
서있을수 있겠어 물론 내 자리를 모 얼굴은 별루 이쁜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사도 정신을 밝휘해서 자리를 양보할려구......)
헌데 이게 왠일이니...
내 앞자리에 앉아 있던 녀석도 나와 거의동시에 자리를 일어난거야...
그리고는 거의 동시에 둘이 그 여자분에게 말을했지...
못생긴 앞자리 남자녀석: "저~~ 이자리에..."
상대적으로 잘생긴 바부: " 저~~~~~"
엥!..............
흐흐 그러나 그 여자분이 내 자리에 앉을 거란 걸 의심하지 않았어...
왜냐구?
내 비록 못생기고 볼품없지만...
서민들의 애환을 대표하는 여러분들은 알꺼야....
버스에 보믄 앞발통이 있어서리...좌석에 앉으면 가슴에 무릎해야 하는 그
불편한 자리 .......
바로 그 눔의 자리가 거기였기 때문에..
이 승부는 나의 승리나 다름 없었단 말이징...
잉 근데 시상에~~~~~~~~
그 여자분이 나와 그 앞자리에 있던 남자를 뚜러지게
쳐다보시더니... 예 감사합니다.
하고는 낼름 내 앞자리에 앉아 버리는거 있지.....
으악~~~~~~ 이거 난 모야... 음냐....
그러더니 여자분이 자리에 앉으면서 그 남자에게 저 책가방 주셔요...
책가방 받아주고...
얼랠래~~~~~~~~어쭈구리~~~~~~ 이거 모하는 짓거리야~~
난 앉지도 못하고 글다고 이거 내 참
구두 부러진 사람보다 내가 더 쪽팔린거 잇지..
그래서 난 이 위기를 쨉싸게 눈치 채고는 (눈치 하믄 나 아닌가 히히)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내릴 정류장이 된것처럼 문앞으로 나갔징..
이쿵~~ 이 무수리 같은.... 아가씨야...
분명히 내가 저 멧돼지 같은 녀석보다 분명히 0.03초 먼저 일어났건만..
저 멀대처럼 키가 큰 녀석 자리를 앉다니..
우리 가문의 수치다.....
그리고는 살며시 그 자리를 보았더니...
으악 저 못생긴 녀석이 앞자리는 여자분 앉아 있고 내 자리에 앉아
있네......
'쨔싸 너 오늘 운 좋았다... 으으으으.....'
음냐 이랄줄 알았음 자리에 껌이라도 붙여놓을껄 우씽~~~~~~~
으으... 그 몬생긴 무식하게 무게 많이 나가는 여자랑 멀대처럼 키만 큰
눔 땜시로 난 그만 흑흑흑 2정거장을 걸어야 했단 말이야...
발병나라.... 구두 부러져서 남자 구두도 부러져서 따따블로
발병나랏... 아님 그 독한 ┣퓨차반도 A형 무좀이나 걸려 부러랏~~~'
내 앞으로 버스에서 다시 자리 양보하는 일이 있음...
그 버스에 핸들을 뽑아 버린당~~~~~~
아구 거 생각할수록 열받네....
으악 모리에서 김난당....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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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동안 비가 오락 가락 하네요...
비란 눔이 참 이상해서리.. 우울한 맘을 더욱 우울하게도 하고..
가끔은 생각하기 싫은 옛날 생각도 나게 하고..
그렇다가 내가 섹스피어의 햄릿처럼 고민과 갈등을 하게 만들기도 하고..
이렇게 혼자 우울한 맘이 드실적에는 여러분...
후훗 지체없이 p를 누른신 담에
알지요 ??????????????
에라이 바부
(li baboo) 를 눌러주시와용~~
지나친 우울과 옛 추억은 청소년과 임산부에 악영향을 끼칠수도
잇사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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