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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이야기

nullzone 201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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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이야기



새로운 경험하기 위해 한번쯤은 기계식 키보드를 호기심에 구입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맴브레인 키보드나 펜타그래프 키보드보다 좋다고는 확언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키보드가 편하다고 느끼는건 어디까지나 감성적인 영역이며 익숙함의 문제이다. 



내가 처음 사용했던 컴퓨터가 애플II 였는데 그 당시 컴퓨터는 키보드와 본체가 일체식이였다. 

이후, 90년대 초반-중반 486컴퓨터를 구입헸었는데 그 당시 키보드가 아마도 세진키보드 였을 것이다. 

이후, 사용해본 키보드중 기억에 남는 것을 손꼽아보면  알프스 - IBM - 덱 키보드등이 있다.


도대체 키보드의 배열은 누가 만들었을까?

알파벳(자모음) 배열이 아니고...  펑션키 F1~F10 누가 키보드 가장 윗줄에 배치 했을까?

shift, tab, alt, ctrl 키들의 배치는?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 유명한 IBM Keyboard가 이런 키 배치를 만들어 내면서 거의 표준이 되었다는게 정설이다.





최고의 명품 IBM Keyboard - 사실 이 말은 지극히 주관적이다. 

필자도 오래된 IBM Keyboard 2개를 보유 하고 있다. 


IBM Keyboard 탄생

사실 IBM이라는 회사는 대부분 익숙하겠지만, 과거 IBM이 커뮤터를 제조해 팔고 유명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었다는 걸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1980년중반 personal Computer 출시와 함께 탄생된 IBM 키보드는 발전과 개량을 통해서 IBM M serires는 키보드계의 영원한 명품이 되었다.


[자판 레이아웃] 

-. Alt, Ctrl 키를 스페이스 양쪽으로 배치

-. Shift, Enter, CapsLock, Tab 키등 자주 사용되는 키들의 크기 조정 

-. function Key 상단 배치

등등 우리에게  익숙한 키보드 레이 아웃 적용하였다. 


[내구성] 

사실 IBM Keyboard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은 외형에서 보이는 크기와 무게(?)에 놀랄것이다.

대략 2Kg의 엄청난(?) 무게와  크기를 자랑한다.(휴대용으로는 꿈도 꾸지 말아라)

무거운 이유는 자판 바닥이 철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스게 소리로 이 키보드로 총알도 막을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런 이유들이 1980년대 생산된 제품이 30년이 지난 지금에도 현역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유다.  


[키캡]

여기에 키캡이 교체 가능하다. IBM에서 키보드를 설계시 키캡들을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단다.

키캡은 이중 구조로 되어 있다. - 간혹 이중 캡이 아닌 것도 있다고 한다. 

염료승화방식으로 각인되어 있다. (일반 키보드 키캡과 IBM 키보드의 키캡을 자세히 보면 다르다....)

자세히 키캡을 보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반 키캡과는 사뭇 다르다. SA 프로파일의 키캡처럼 상당히 높고 모서리 부분이 곡선 처리에 키캡의 파인 정도가 깊다. 마치 70~80년대의 타자기 같은 느낌이랄까




[타이핑의 손끝 맛]

M 키보드의 모델들은 버클링 스프링(buckling spring) 방식을 사용

바로 이 부분이 아직도 IBM Keyboard를 고집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나를 포함)


일반 기계식과는 전혀 다른 손맛과 쇠소리(?)를 자랑한다.


청축 타이핑 소리가 '째깍, 째깍' 이라면 

이 녀석은 '철커덩,철커덩,철커덩~~' 

간혹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철커더엉,철커더엉~~' 


소음은 제 아무리 기계식 청축이라 해도 감히 따라오지 못할 압도적이다.



[잡담]

내가 보유 하고 있는 IBM키보드는 2개 인데  그 중 하나는 연결 잭이 AT type이다.
이제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AT type 컨버터가 없다 흑흑
또 다른 하나는 연결선 피복이 거의 다 닳아진 상태다.

언제 고치나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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