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부의 세상 훔쳐보기

[실화]꽁짜 술먹었던 기억~~~~~

nullzone 2004. 6. 22.
반응형

제목: [실화]꽁짜 술먹었던 기억~~~~~
#1781/3551   전송인:baboo 임재근     07.27 04:00 조회:193 Pg:1/11 추천:0 

음냐 안냐쎄요...

바부옹의 실전 경험 유머 체험기 ~~~~~~
이 야그도 물론 사실을 전제로 하여 쓴글입니다.

++++++++++++++++==========================================
(윽 위에 실수로 쉬프트키 눌르고 키를 눌렀음.. 이해 바래요)

주머니가 가벼우면 어떠하리...
마음 한 구석이 허전 하면 어떠하리....

너와 나 서로를 잘 알지 않아도 되고 또 알필요도 없다..
그대의 주머니와 허전한 마음
오늘 이 쓰디쓴 술 한잔에
푸욱~~~ 젖어 세상의 때를 알콜로 청소해 보자꾸나..

==========================================================
(음냐 역시 시란 어렵군.....)

자! 거두 절미하고요......
(앗! 거두 절미... 거미는 역시 뭐니뭐니 해도 거미 요리의 일미는
머리와 꼬리에서 우러러 나오는 야릇한 육수에 잇다는 성현의
말쌈입니다.....<째근 어록비급 3장> 모해요 얼릉 갈무리 해요.....)

대학교 1학년때의 일입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세상에 부러울께 없고 게다가
대학생이겠다..크크 해방 감을 이기지 못하고 주 직업으로 술집카운터
일과 더불어 아르바이트 파트타임으로 껨뻬이 껨돌이 하던 시절...

저의 부푼 맘속에는 다음과 같은 신조가 있었지요..

   < 세계화를 향한 젊은이의 자세 >

   1. 주는 술 거절말고 받는 술 원샷하자..

   2. 내 얼굴 못생겼다 원망말고 돈많고 명짧은 여자 찾아 장수하자..

   3. 뽀루꾸라 인사하지 말고 무조건 쓰리코라 우기자..

   4. 얼굴로 승부 안된다고 자책말고 개성과 주접으로 개겨보자..

   5. 기타등등

이런 생활신조를 가지고 친구들과 술을 참 많이 먹던 시절이였습니다.
그 날은 오전에 수업을 마치고 오후가 되자 슬슬 술생각이 뇌리를
강타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디어 몇몇 녀석들과 술집에 장사진을 쳤습니다.
그리고는 두꺼비와 왠수진것 처럼 마셔대었습니다.

역시 진취적인 사고를 가진 젊은이들이라 술자리에서의 대화도 환상적인
주제를 가지고 토론 중이였습니다...

'왜 스님과 신부는 껨뻬이를 못치는 것인가?'

'F학점은 왜 성적표에 표시가 안되는 것일까?'

'왜 난 입학시에 총장님으로 부터 4년장학금면제라는 통지를 받은걸까?'

'중이 샴푸를  하기위한 방안 !'

'수녀님과 중과 결혼했을땐 맞아죽을까 ? 정말 !! '

'팬트하우스가 초 현대 건축설계에 미치는 영향'

등등..............................

그리고는 날이 어둑어둑 해지자 서로들 헤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이런 야망의 젊은이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주머니가 가볍게
마련입니다.

세계위인전 한번 봐봐밧~~~~~
그 위인전에 나온 녀석치고 어릴적에 부자였다는 눔 한명도 없더라..
다들 가난하고 불쌍하고 어려운 어린시절이래....
재벌이 위인 되는거 봤어? 봤어?


주인 아찌는 역시 학교 술집에서 잔뼈가 굵은 아쩌씨 였습니다.
우리들의 심상치 않은 행동을 보고는 단숨에 10m나 되는 카운터에서
날라오시더니....(언제 저런 무공비급을 연마하셨징?)

"얌마~~~~~~~~ 오늘은 가리 없어......
학생증 계산기 책 모조리 거절이다 쨔│~~~~~~~~~~
오고가는 현금속에 싹트는 위장병 알았냐 쨔샤~~~~~"

도저희 오늘은 무사히 넘어가기가 힘들것 같았습니다.
우리들은 고민과 고민 속에 갖가지 기발한 아이디어를 창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반짝~~~~~`
오전 수업시간에 한 교수님이 보여주신것...
혹시 여러분들도 가끔 TV보면 나오지요
반도체 만들적에 비닐 옷 뒤집어 쓰고 현미경으로 바느질 하는 모습..

거기서 자세히 보시면 동그란 원판있지요.....
반짝빤짝 하게 빗나는 동그란 원판...........
(음냐 모르시면 말구요... 무식하긴...)

그게 바로 실리콘 웨이퍼라는 것인데...
(음냐 모리 아프다... 오늘 왜이리 고급단어를 많이 쓰남...)
걸루 반도체 만드는 기판이라고나 할까....

그걸 오전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보여 주셨는데..
제 친구녀석이 마구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더니.. 교수님이 한개 셈플로
주신거였시요...........
(그 당시 웨이퍼가 그냥 웨이퍼로는 4인치 짜리였느데.. 소비자 희망
가격으로는 약 한개 5000원정도.. 했던거 같은데.....)


저희들은 크크 아쩌씨에게로 흠융하고 우리가 지을수 있는 최대의 섹시한
미소를 지으면서 다가갔습니다.

"아~~아쩌씨 저희가 하루이틀 볼 사이입니까?
 저희는 대?? 학교 ??????과에 다니는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
 아닙니껴..."

 "얌마 오늘은 절대로 외상 안되.....술값 14000원에다가...
 소음관련세금 300원 + 유부녀 희롱죄 1000원(아까 술먹다가 이쁜여자 자꾸
 쳐다보는 바람에 손님 내 보낸죄) + 특별 강간미수범칙금(20원) +
 화장실 분리수거죄(300) 등등....."

 "외상이라니요? 무신 말씀을 돈은 없지만 여기 돈대신 이거 드릴께요...
 낼 찾으러 올께요....  "

 하면서 바로 그 웨이퍼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그Э?....
 낼 아침에 문열면 즉시 찾으러 올께요...."


 그리고는  저희들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
 그러나 완전범죄를 이루기 위해서 저의 마지막 맨트가 필요했습니다.

 문을 박차고 날렵하게 들어오면서

 "참 아찌 근데요 그거 절대로 상온에서 보관하면 안되요...
  민감한거라서리.. 영하 1도를 유지하면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셔야 해요...
  악 아찌 제발 살살 다루셔요......반드시 영하 1도여요"


  "쨔식들 나도 알아 이런거는 실온에서 보관하면 안된다는거...
  걱정마라... 냉장고에 잘 넣어둘둘테니..."


비록 그 술집은 지금 학교 앞에서 사라졌지만...
지금 이 글을 빌려서 아찌에게 죄송하단 말 드리고 싶네요..

========================================================================

                                웃음이 필요하시다고요?
                                그러하오시면 P를 누르신담에
                                에라이 바부(li baboo) 를 눌러주시와용~~

                               [주의] 지나친 우울과 옛 추억은 청소년과
                                      임산부에 악영향을 끼칠수도 있사와용~~~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