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청소
휴일에 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보고 있다가 키보드를 청소했다.
몇 주전부터 너무나 더러워진 키보드를 청소해야지 맘 먹고 있다가 오늘 큰 맘 먹고 키보드를 청소했다.
(너무 박박 문질렀는지 손가락이 조금 아프네요...)
키보드를 청소하다보니 내가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가 참 오래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키보드 값도 얼마 안하는데 좋은 키보드로 하나 구입하라거나 깨끗한 키보드를 준다고 말하는 지인들도 꽤나 있지만
사용하고 있는 키보드를 절대로 바꿀 생각은 없다.
언제던가 회사에서 문서 작성을 위해서 키보드를 두두리고 있는데
옆에 있던 녀석이
"팀장님... 무슨 키보드가 그렇게 소리가 큰 가요?"
그러자 주위사람들도 모두들 한마디씩 거들었다.
"맞아~~~ 소리가 너무 커요..."
이유는 사용하는 키보드가 기계식이기 때문이다.
몇번 내 키보드를 사용해본 친구들은 쉽사리 적응하기 힘들다고 한다.
왜냐하면 전자식 키보드 보다는 손가락의 힘을 조금 더 주어서 타이핑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2~3일 써본다면 그런 말은 싹 가실 거라 장담한다.
한마디로 손맛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깍 또깍 하는 키보드 타격음(?)과 손가락 맛은 익숙해 지면 거의 중독에 가까운것 같다.
오래만에 깨끗하게 청소한 키보드는 역쉬나 내가 아끼는 컴퓨터 주변 기기중의 하나이다.
제작 연도를 한번 보려고 키보드의 여기저기를 살펴보았지만 정확한 제작 년도는 모르겠고
사용한지가 한 10년 은 넘었으니 아마도 10년 은 족히 넘은 키보드 일거라 짐작한다.
참고로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기계식과 전자식이 있다고 하는데...
근래 대부분의 키보드는 전자식 키보드이다. (전자식 키보드는 싸고... 고장율도 매우 적다고 하네요...)
요즘도 기계식 키보드를 원하는 분들을 가끔 보는데....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아흑~~~ 키보드 자판중에 문제가 하나 있는데 스페이스 바가 자꾸만 튕겨 나오네요... 흑흑
너무 오래되어서 그런건가....
참고로 키보드도 가끔씩 청소해 주면 좋답니다.
우선 키보드의 자판을 조심스레 모두 떼어내고 중성 세제 같은 것으로 청소해주면 아주 깨끗해 져요...
그리고 키보드 판은 명봉 같은것으로 사이사이에 있는 먼지들을 제거해주면 좋답니다.
(청소용 에어가 있다가 먼지를 싹악~~~ 날려주셔도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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