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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창가 - 이승철
작은 창가에 비친 흰 수염은 소리까지 내면서 울고
파도에 묻힌 하늘도 있고 그냥 불어주는 바람도 있고
비가 올지도 모른 하늘가엔 검게 그을려진 구름도 있고..
조금만 건드려도 퍼지는 파란 빛깔 속의 거울도 있고.....
이젠 슬픈기억들은 모두 잊어버려 그대여
눈을 감고 들어봐 작은 꿈을 가진 우리들의 얘기를...
오늘 우리 아무도 지나간 흔적없는 이곳에
우리의 깊은 발자욱을 남기고
쓸쓸할땐 이곳에 우리의 발자욱을 찾아서 함께 사랑을
다시 사랑을 나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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