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기타에 대한 잔상...

nullzone 2004. 6. 11.
반응형

중학교 2학년 때인가

친구녀석 키타치는 폼에 홀딱 반해서

 

울 엄마에게 기타 사달라 단식투쟁을 통해서 친척분이 가지고 있는 기타를 얻었다..

그리고 고 1 때 그 기타는 산산조각이 났다....

 

아마도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아버지가 무척이나 나 때문에 화가 나셔서 기타를 부셔버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2년 뒤 대학 1학년 때 새로이 기타를 장만했었다.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작년 내 생일때...

어슴프래 남아 있는 기타의 추억때문에 기타를 다시 구입했다...

그리고는 집 구석에 먼지만 수북히 쌓여 있는 기타를 문득 보았다.

 

불쌍한 기타 주인 잘못 만나서 몇개월 동안 소리를 내지 못했으니

난 참 못된 주인인 듯 싶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