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컴퓨터 이야기

추억의 PC통신(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등등)...

nullzone 2017.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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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PC통신(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등등)...


이런 소리 들어보신적 있으신가요?



10여년전 우연한 계기로 알게되었던 하이텔은 저에게 있어서 

새로운 세상이였습니다.


저녁 밥 먹고 쪼르르르 방에 달려가 

파아란 이야기를 띄우고 

ATDT01410을 입력하면 (가끔 접속 실패가 나긴 했지만)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던 소리


전화요금 고지서가 날라오는 날이면 어머니의 불화와 같은 목소리에 방구석에서

몸을 덜덜덜 떨면서 어머님의 처분만을 기다려야 했으며...


접속이 안되고, 2400모뎀의 열악한 속도는

모뎀초기화, 접속100보장되는 혼잣말(스크립)

다운로드 최강의 모뎀셋팅

 X, Y, Z Modem Protocol  등등의 

수식어가 달린 자료, 게시물등을 섭렵하게 했으며...


통신시 누군가 전화수화기를 들면

(만약 내 동생인 경우) 그대로 동생 머리에 꿀밤을 날리며...


먼동이 터오는 어스름픗한 새벽까지 파아란 화면속에

누군지도 모르는 상상속의 여인과 대화를 나누며...


훗~~~!

이런 추억은 그냥 추억으로 남겨두는게 좋은 것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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