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2 - 김현국님 유머
김현국 (pctools )
소나기 -1(오랜만에올리는 신작)
** 소나기 그리고 15 년후 ** (하편)
소녀가 고기를 잡아먹자고 내민 다이너 마이트를 아무 말없이 뿌리치고 청
년은 부서진 자전거를 끌고 집으로 돌아갔다.
자전거를 읍내 수리점에 맡기고 나서 찾을때까지 그는 버스도 다니지 않는
20리 길을 걸어서 다녔다.
퇴근후 부지런히 걸어도 밤중에나 집에 도착하기때문에 그는 며칠째 소
녀를 보지 못하였다.
토요일이었다.
토요일 은행업무 마감을 하고 수리점에서 고친 자전거를 타고 마지막 뜨거
운 햇살을 보내는 늦여름 햇살을 받으며 그가 동네 산골 어귀길의 개울가
에 도착했을때 며칠동안 보지 못하였던 소녀가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
돌에 맞은 머리는 다 나았는지 광목으로 둘러감았던 붕대도 풀고 없었다.
비스듬이 숙인 소녀의 긴머리카락이 개울물에 닿아 물결따라 움직였다.
청년의 눈에 비친 개울가의 소녀와 맑은 개울물의 삽화같은 풍경은 15년전
의 여름에 그소녀를 만날때와 너무나 흡사한 모습이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청년의 순진함과 수줍음은 달라진게 없었다.
모르는체 자전거를 메고 징검다리를 건너기 시작 했다.
소녀의 얼굴을 외면하려고 고개를 돌리고 징검다리를 조심스레 건넜다.
아이쿠 ~~ 그런데 이게 또 무슨 망신인지..
고개를 너무 한쪽으로 돌리고 건너다가 발을 헛딛어 물속으로 풍덩 고꾸
라지고 만것이었다.
자전거를 등에 맨채 자빠졌기때문에 자전거 에 눌려 그의 입과 코로 물이
들어가고 옷이 온통 다 젖어버렸다.
소녀가 징검다리 한가운데로 다가왔다.
물속에 허부적 거리는 그의 모습을 보며 소녀의 왼쪽볼에 살포시 보조개가
패었다.
" 고거 쌤통 II ~ "
먼저 돼지우리를 들이받았을때는 "고거 쌤통 I " 이었었나 ?
겨우 자전거를 밀치고 일어난 청년이 일어났다.
그 소녀를 본척 만척 한채 어기적거리며 징검다리를 간신히 건넜다.
청년이 빠진 자전거 체인을 끼우고 물기를 닦아내고 올라타서 개울가를 떠
나려 하자 소녀가 징검다리를 건너오면서 말을 했다.
예의 그 환한 웃음은 입가를 떠나지 않고 있었다.
" 너 저 산너머 에 가본일 있니 ? "
"ㅤㅇㅡㅄ어요 "
(음 ~~ 이년이 언제 봤다고 반말이야.. 나이도 어린년이..)
"우리 가보지 않을래 ? 시골오니까 혼자서 심심해서 못견디겠다. "
"시로요 ~ "
(꼬박 꼬박 반말이군.. 썩을년같으니.. )
"그럼 우리집에 가서 비디오나 같이 볼래 ? 우리집에 < 반금련> 하고
<전나 농염>이란 죽이는 비디오 있다 ! 오리지날이야 !"
"서울친구 현국이네 집에 가서 벌써 봤어요.."
( 내참 ~ 꼴에 수준은 높은 모양이군.. 그런것을 보다니.. )
"저 산너머에 무엇이 있는줄 아니 ? "
" 무지개가 있어요.. 잊혀진 사랑이 있고. 마포대교 새벽같은 음울한 바
람이 머무는 곳이예요. "
"어머~ 어머 ~~ 무지개가 잊혀진 어쩌고저쩌고 바람이라고~~ ?
되게 멋진 곳이겠다.. 나좀 데려가줄래.. 부탁이야.. "
"( 잊혀진 사랑이 있긴 개코나 있냐 ? 내가 오랜만에 문학냄새 한번 피워봤
다.. 얼씨구.. 저년 눈동자 풀리는것좀 봐라..)
청년은 속으로 소녀가 말하는것을 시큰둥하게 생각을 했지만 그는 지금 15
년전에 이 산너머를 같이간 그소녀와 너무 닮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기가 지금 대답하는것이 꿈속에서 대답하는것이라고 착각이 들었다.
청년의 마음이 흔들렸다.
유년시절 이 곳에서 알았던 그 소녀의 죽음 이후로 그는 여자친구를 가지지
못했다.가슴깊이 15년전 소녀의 모습이 그의 뇌리에서 줄곧 떠나지를 않았
다.
"이름이 뭐예요 ?"
청년이 소녀의 이름을 물어보았다. 그는 어릴적 가슴아픈 사랑을 준 소녀의
이름도 모른채 그녀를 떠나보냈었다.
" 응.. 내이름은 황미희 라고 해 ~ "
네이름은 뭐니 ?
" 덧없이 살다가 부질없이 늙어 버린 나그네 같은 사내라고 하오 "
청년은 이대목에서 목소리를 배우 말론 브란도 보다 더 중후하게 깔았다.
소녀의 눈동자가 더 풀렸다.
자전거를 개울가 옆의 수풀속에 감춘 청년이 앞장을 서서 뛰었다.
소녀가 신이 나서 뒤따라서 뛰었다.
"(그래 ~ 15년전에도 이렇게 저 산너머를 향해서 달렸지. )"
논 사잇길로 들어섰다.
벼 가을걷이를 하는 곁을 지났다.
허수아비가 서있었다. 청년이 새끼줄을 흔들었다.
잠시 허수아비를 흔드는 새에 소녀가 앞장을 서서 달렸다.
소녀는 병약해보이는 얼굴인데도 달리기를 아주 잘하였다.
청년이 소녀의 뒤를 쫏았다. 소녀의 창백한 뺨이 붉그스레 물이 들었다.
열심히 쫏아도 소녀는 아직 저만치다.
청년이 힘을 내서 쫏아갔다. 그래도 소녀의 달음박질은 보통이 아니다.
논둑길을 지나 큰길가를 지나 산 밑의 조그만 길까지 달릴때까지도 청년은
소녀를 앞서지 못했다.
"(여자 한테 질수 없지~.)"
청년이 있는 힘을 다내어 소녀를 쫏아갔다. 소녀와 거리가 좁혀지자 청년
이 여유스런 웃음을 보냈다. 소녀의 표정이 이상하게 변하더니 속력을 높
였다. 청년도 질새라 속력을 높였다.
그렇게 거의 두시간을 달렸다.두시간째 앞만 보고 달리던 소녀가 이젠 지
쳤는지 길가옆의 풀섶으로 누워버렸다. 가쁜 숨을 몰라쉬며 청년에게 말을
했다.
"헉헉 ~~ 헉헉 ~~ 아까 개울가에서 본 산으로 올라가는길이 아직도 멀었니
? 두시간이나 달려왔는데.. "
"헥헥 ~~~ 핵헥 ~~ 벌써 1시간 40분 전에 그곳을 지나왔어요 "
"악 ~ 뭐라고 ~~ 근데 왜 여기까지 뛰었니 ?헉헉 ~~"
"헥헥 ~~ 헥헥 ~~ 앞설라고요 헥헥 ~~"
소녀가 씩씩 거리며 천년묵은 여우처럼 흰자위만 보이면서 청년을 한참동
안 째려보았다.
소녀의 입가에 맴돌던 빙그레 웃음이 청년의 입가로 옮겨왔다.
하늘이 먹구름이 몰려왔다. 이른 저녁 어스름한 어둠처럼 주위가 희미해졌
다. 산길 옆의 참나무 잎에 빗방울 깨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 했다.
급히 길을 재촉했으나 빗줄기는 그들 앞을 가로막았다.
세찬 바람이 몰아치면서 하늘에서 비를 쏟아붓기 시작 했다.
둘은 달리기 시작했다.
( "어째 오늘은 달리기만 한다냐 " )
한참을 달렸다.. 길옆의 나무들 아래도 비를 피하면서 왔건만 이미 옷은 속
까지 젖어 들어가고 있었다.
비안개 속에의 산 기슭을 보니 바둑판 처럼 조그만 논들이 있고 그옆 논
들이 끝나는곳에 원두막이 있었다. 마을이 아주 멀리 내려다 보였다.
그리고 가서 비를 피했다.
참외밭을 걷어 낸지 얼마 안되는지 원두막은 아직 깨끗한 상태로 남아있었
다. 원두막은 논과 참외밭 사이의 중간에 있었다.
며칠전까지 원두막을 사용했던 모양인지 조그만 이불도 있었다.
창문 모양으로 난 덮개를 닫아 비 들이치는것을 막고 이불을 덮으니 아늑했
다. 비는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소녀는 이미 옷이 다 젖어서 떨고 있었다.
하얀 셔츠가 젖자 몸에 달라붙어 윤곽이 다 드러났다.
청년의 눈동자가 자리를 찾지못하고 짐짓 원두막 바깥을 보는채 기웃 거렸
다.
"왜 자꾸 힐끔 거리니 ?
지금 나한테 이상한 생각 하고 있지 ?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
소녀가 이불로 몸을 가리면서 물었다. 그러는 소녀의 뺨이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하느님께 맹세해요 . 내가 만약 이상한 생각을 했다면 하늘에서 벼락이
칠겁니다. "
이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번쩍 !!~~~ 우르르릉 ~~ 꽈과꽝 ~~~~ "
청년의 말이 끝나자 마자 세찬 비바람 가운데로 엄청난 굉음을 내며 원두
막으로 벼락이 떨어졌다. 원두막 기둥을 때리면서 굵은 기둥하나를 박살내
버리고 불이 붙었다.
소녀와 청년이 너무 놀라 정신이 반쯤 나갔다가 제정신을 차리고 허둥지둥
하자 가둥부러진 원두막이 중심을 잃고 참외밭 아랫쪽의 논으로 넘어가
기 시작 했다.
" 넘어 간 다 아 아 ~~ "
원두막이 아랫쪽으로 넘어가면서 소녀와 청년은 논바닥 진흙으로꼬꾸라
박혀버렸다. 소녀의 얼굴은 논 흙속으로 반쯤 박혀서 허부적 거리고있었다.
그녀의 하얀 티셔츠는 진흙으로 까만색으로 변해버렸고 청년의 와이셔츠
와 구두도 엉망이 되어버렸다.
잠시후에 비가 그쳤다. 해가 밝게 산기슭을 비추었다.
소녀를 보니 넘어가면서 원두막 기둥에 걸려서 다치지는 않았지만 티셔츠가
엉망으로 찢어져 있었다.
소녀가 울었다.
되는 결함이 생겨서 몇개월을 사용하고 나면 화투
를 치는중에 찌릿 찌릿 전기가 와서 화투장을 낙장을 했으며 (낙장불입이
라 하여 내민 화투장은 다시 바꾸어 칠수 없음) 8광 화투에 둥그런 달 모
양이 사라지는 문제가 발생하여 광을 세개나 먹고도 "기본 3점 났다...
아니다 달모양이 없으니 2.5점이다 "라면서 큰 시비가 일어나기도 하였
다.
결정적인 겸함은 또하나 있었다
액정화면으로 플라스틱 화투판을 대신해서 다기능 이고 고성능인 화투를 만
든것은 좋았으나 잔파가 흐르는 이제품에 전자 유해파 방지장치를 하지
못한것이었다.
노름꾼들이나 잔치집, 병원 영안실 같은데서 수십벌 씩 구입 해간 이 화
투가 처음에는 거의 국내 시장을 거의 잠식하여 국산 업자들이 대부분
도산을 하였으나 전자파 탓으로 밤새도록 계속되는 이화투를 사용하면 눈
이 아프고 뒷골이 땡기며 구토와 설사 증세가 수반 되었다.. 심할때는 머
리카락이 다 빠지고 팔다리에 마비 증세가 일어나고 혀가 마비되어서 끝발
이 한참 오르는 판에도 "고"를 부를수가 없었다.
고스톱 판에서 혀가 굳어서 고 ! 를 부를수 없다면 그것은 토큰을 넉넉하게
들고 지하철에 탄거나 마찬 가지였다. (사는데 도움이 안된다는 이야기임)
연일 반품 사태가 일어나고 손발이 마비된 사람들이 손해배상을 요구하였
으니 처음에 기세좋게 성장하던 그의 회사는 부도를 내고 도산을 하였다.
그리고 빚에 쪼들려 시골 에 남은 집마저 남의 손으로 넘 어가게 되었다.
......................................................
전에 없이 소녀의 까만눈에 쓸쓸한 빛이 떠돌았다.
소녀와 헤어져 돌아오면서 청년은 소녀가 이사를 간다는 말을 수없이 되뇌
어보았다. 무어 그리 안타까울것도 서러울것도 없었다.
청년은 소녀가 준 고구마를 먹으며 목이 메었다.
떫은 고구마가 목메게 한건지 아니면 소녀가 목메게 한건지 그는 몰랐다.
그날밤 청년 몰래 재철이 할아버지네 사과 밭으로 갔다.
낮에 봐두었던 나무로 올라갔다. 그리고 뵈두었던 가지를 향해 작대기를
내리쳤다.
( 15년전에는 그소녀를 주려고 덕쇠할아버지네 호두를 따러 갔었지 ... )
청년의 기억은 다시 15년전을 생각했다. 근동에서 제일 무섭다고 소문난 재
철이 할아버지네 사과밭이어서 아주 조심 스러웠다.
그때 갑자기 사과밭 끝머리의 집에서 재철이네 할아버지가 달빛아래 로
쏜살같이 뛰어나왔다. 조심했는데도 들킨 모양이었다.
" 어떤놈이 남의 사과를 훔쳐가는 것이야 ~~ 어떤놈이야.."
청년이 매달린 사과나무로 재철이 할아버지가 달려오는데 손에 작대기 같
은것이 들려있었다. 가만이 보니 그것은 작대기가 아니라 사냥 총이었다.
재철이 아버지는 서울서 총포상을 하고 있다고 하더니 사과밭을 지키느라고
사용하는것인 모양이었다.
혼비백산을 한 청년이 사과 몇개를 급히 쑤셔넣고 나무를 내려와서 울타리
를 넘어 도망을 갔다.
"파앙 ~!~ 파앙 ~탕 ~~ 탕 ~~ 이 사과 도둑놈아 게섰거라.. ~~ "
총을 쏘며 재철이네 할아버지는 노인네 답지않게 엄청 빠른 속도로 쫓아왔
다.
"(으악 ~~ 세상에.. 아무리 시골 인심도 변했다지만 사과 훔친다고 총을
쏘면서 ㅤㅉㅗㅈ아오다니... 걸음아 나 살려라..)
집으로 들어가면 눈치를 채고 잡힐것 같아 청년은 다른동네에서 온것 처럼
보이게 하려고 동구밖길로 나서서 도망을 갔다.
한참을 도망갔는데도 재철이네 할아버지는 노인네가 지치지도 않는지 소리
를 지르면서 사냥 산탄총을 쏘아대면서 쫏아오고 있었다.
밤중에 도망가는것이라 누군지 알아보지 못하는것이 천만 다행이었다.
"( 에구.. 오늘 잘못 걸렸다.. 저 노인네 지치지도 않네~~ )"
청년이 있는 힘을 다하여 동구밖 길을 벗어나 은냇골을 지나 봉서산을 끼
고 돌을 때까지 재철이 할아버지는 지치지도 않고 쫏아왔다.
"(달리기 귀신이 씌었나.. 요즘은 계속 달리는구나 ..)"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있는 샘골로 들어서도 계속 쫏아오자 늦여름에
벌써 서리가 내리는 무지막지하게 높은 운악산 꼭대기까지 도망을 가자
노인네는 그제서야 지쳤는지 산 등성으로 오르는 길목에서 겨우 쫏아오는것
을 멈추었다.
얼마전에 서울서 내려온 남자 하나가 떨어져 자살을 했다는 이 운악산에서
절벽 근처에서 바람을 맞고 혼자 있으려니 청년은 공포와 추위로 덜덜 떨
었다.
수십리 길이나 떨어진 집으로 터덜 터덜 힘없이 돌아가던 청년이 아차 했다
소녀더러 몸이 좀 웬만해지거들랑 개울가로 나와달라는 말을 못해둔것이었
다..
"(바보같으니라고.. 바보같으니라고.. 왜 내가 하는일은 이모양인가...)"
퇴근길에 개울가에서 한참을 기다려도 소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며칠을 그렇게 기다렸으나 볼수가 없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후 퇴근길에 돌아오니 할아버지가 나들이 옷으로 갈아
입고 나갈 채비를 하고 있었다.
"어디를 가세요 ? 할아버님 ? 서울집에 아버지 만나러 가세요 ?"
"아니다.. 건너 마을 박초시가 고향 떠난다고 송별회를 하자는구나.,."
읍내 캬바레를 세내서 질펀하게 놀기로 했지 뭐냐..
옛날에 배운 지루박하고 탱고는 안까먹었는가 몰르것다 . ~
할멈은 쫏아오지마.. ~ 쪽팔리니께....
개울물은 날로 여물어 갔다.
청년은 저녁 무렵 전에없이 개울가에서 나가보았으나 소녀는 보이지 않
았다. 무심하게 개울물만 흘러가고 있었다.
소녀에게 주려고 따다놓은 선반위의 사과는 시들어가고 있었다.
그날저녁 청년은 자리에 누워서도 소녀생각 뿐이었다.
"내가 그애를 사랑하는것 같은데.. 사랑하는것 같은데..... "
그러다가 깜빡 잠이들었는데,
" 허허 ~ 참 세상일두.. "
읍내에 놀러 갔던 할아버지가 언제 오셨는지 약간 술기운을 풍기며,
"박초시 댁도 말이 아니여.. 그 많이 번돈을 다 날리더니 대대로 살아오던
집까지 남에게 넘기고 또 악상까지 당하는것을 보면.. "
희미한 형광등 밑에서 바느질은 하던 할머니가 물었다.
" 자식이라고는 그 계집애 하나뿐이었지요 ?"
" 하나뿐이었어.. 그앤 꽤 오랫동안 앓는걸 약도 변변히 못써보았다는군.
지금같아서는 박초시네두 대가 끊긴 셈이지...
그런데 그 나이도 많지 않은 처녀애가 여간 으뭉 스럽지가 않어.
글쎄 죽기전에 웬 남자 난닝구를 입고 있다지 뭐여 !
넘사스럽게 처녀가 왜 남자 난닝구를 입고 있었을까..
무슨 말못한 사연이 있는걸거여 .
그리고 죽기전에 숨을 몰아쉬며 겨우 이말을 유언으로 남겼대두만 ..
" 난닝구는 역시 쌍방울표가 캡 이라고 !!~~~ "
....................................................
유년의 아픈 사랑이 미처 가기전에 청년의 사랑은 그렇게 또 쓸쓸하게 개울
가를 떠났습니다.
소나기가 차갑게 내리는 계절에...말입니다.
** 소나기 그리고 15년후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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