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컴퓨터 이야기

추억의 pc 통신

nullzone 2017. 12. 25.
반응형

추억의 pc 통신

새벽까지 일을 해도 해도 끝나지 않네요...

벌써 마신 커피가 무려 4잔 (음냐 담배도 디게 많이 피웠네~~ 쩝 이럼 안되는데...)


암튼 

괜히 카페의 게시물들을 읽어 보니까 예전의 하이텔 시절이 생각나네요.


제가 처음 제 PC를 구입한게 아마도 1994년이였을 겁니다.

용산에 가서 이것저것 따지면서 어렵게 구입한 PC 무려 가격이 약 200만원 정도 였다는

그걸 집에 설치하고 나서 참 막막하더군요...

200만원이나 되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거든여...


그러다가 우연히 PC통신을 알게되었고 

PC통신 크크크~~~ 파아란~~ 화면위에 서로 뭐 그렇게 할 말이 많았는지

밤세워 통신하는게 다반사가 되어 버렸지요.


가끔은 마음에 드는 여자분이 대화방에 들어올라 치면

온갖 타자빨로 대화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나우누리로 시작해서 -> 하이텔 -> 천리안 까지

(뭐 중간중간 다른 통신망에도 들락거리기는 했지만...)

아무튼 그때 늘었던 타자실력이 지금은 쇠퇴한듯 합니다.(말빨도 무쟈게 죽었고요... 크크크~~)


가끔 직장에서 인터넷 이전에 PC통신으로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면

젊은 친구들은 마치 외계인 보는 듯 합니다.


크~~ 몇가지 기억에 남는건 

94년도 여름인가?

통신으로 알게된 대구사는 여자분을 만나러 기말전공 시험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서울에서 대구까지 갔던 기억이 크크크~~~

얼굴보고 나서 그 여자분 통신 접게 했던 기억도 있고...


친구녀석이랑 대화방에서 여자꼬셔서(?) 만나기로 했는데

바람맞고, 결국 그날밤에 대화방에서 무쟈게 싸우다가 다시 약속을 잡았는데

전 못나가고 제 친구녀석만 나가서 그 통신상에서 만나기 어렵다는 섹시한 그녀를 만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담날 대화방에 접속하니 비방에 친구와 그여자분이 자랑스럽게 대화을 하는 모습에

친구녀석 집으로 달려가서 전화코드 뽑아 버렸던 기억 하며...


대화방에서 여자 꼬시다가 거짓말에 거짓말이 눈덩이 처럼 커져서 수습하기 어려웠던 기억도 있고


에쿵... 벌써 6시가 다 되어 가네요...

나중에 통신에 올린 글들 있으면 찾아서 함 올려봐야겟네요..


모두들 즐거운 한주되셔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