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밴드오브브라더스#2

nullzone 2005.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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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쟁의 포화가 점점 심해져 가는 상황에서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메딕~~~~메딕~~~~~" 하며 외치는 소리가 높아져 간다.

 

이에 위생병은 고통받고, 죽어가는 동료들을 바라보게 된다.

중상자들을 후방으로 이송을 하지만, 후방역시 열악한 환경은 동일할뿐이다.

이곳에서 그는 부상자들을 돕는 프랑스 여인을 만나게 되고

 

위생병은 말한다.

"당신의 손은 축복받은 손입니다. 당신손은 부상당한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니까요"

그 여인은 울먹이며 대답한다.

"저에게 이 손은 정말로 가혹한 형벌이여요... 언제까지 이 손에 수많은 피를 묻혀야 하나요. 저에게는 어떤 형벌보다 하늘이 저에게 준 가혹한 형벌입니다. "

 

 

#6

적군과 치열한 공방전을 치루고 있다가 아군은 진격을 감행한다.

대대장은 각 중대장을 모아 작전을 설명하고 반드시 성공해줄것을 명령한다.

유유부단한 중대장은 중대원들에게 돌격 명령을 내리지만 적군의 완강한 대응에 밀려서 몸을 숨기고는 돌격을 멈추고 만다.

중대의 선임하사들은 중대장에게 와 소리친다.

"어서~~ 명령을 내리세요~~~~~"

"어서~~ 이대로는 전멸입니다. "

아수라장이 된 전장에서 중대장은

"난 몰라~~~~", "모른다고~~~" 하며 두려움에 가득찬 목소리로 외쳐댄다.

 

후방에서 작전을 지켜보던 대대장은 곧 새로운 장교에게 아군을 구하라고 명령한다.

명령을 받은 타중대장(스피어스중위)은 전장으로 홀로 뛰어들어

각 선임하사들에게 조목조목 명령을 전달하고...

 

우유부단한 중대장을 대상으로 조용한 나레이션이 깔린다.

"명령을 잘못 내려 실패한 장교가 아니라, 명령을 내리지 않아 실패한 장교이다."

 

#7

치열한 전투가 끝난 뒤, 모처럼 병사들은 예배당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선임하사는 시선에 지치고 부상당한 동료들과  죽어간 많은 동료들이 오버랩된다.

(전투에서 중대를 구하면서 신임중대장으로 부임한 스피어스 중위는 대대내에서

잔인하게 독일군을 사살했다고 하는 많은 소문을 가지고 있기에 모든 병사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

 

선임하사는 신임중대장에게 동료들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을 전하며,

소문의 진위 여부를 묻는다.

중대장은 말한다.

"소문이라는 것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일뿐아닌가?"

선임하사 왈 "그러나, 중대장님이 부인하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부풀려지는 것 아닌가요?"

중대장 선임하사를 보면 다시 입을 연다.

"내가 소문을 부인하지 않았기에 중대원들은 나의 명령에 잘 따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 동료들과 계속 함께 하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동료들을 챙겨주는 사람이

한명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바로 선임하사라고 하더군"

하며, 선임하사에게 곧 진급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뒤돌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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